왕권은 오래 유지 될 수 있다. 왕조의 구조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나 엘리자벳 여왕은 장수한 왕들로 꼽힐 수 있다. 김일성 “왕조”는 부자가 세습하여 이미 60년 넘게 사회주의라는 명목으로 독재 정권을 유지해 왔다.
쿠바의 국가평의회 의장 카스트로는 미국의 케네디가 대통령에 당선되던 무렵에 혁명으로 집권한 뒤 줄곧 철권을 휘두르며 권좌를 지켜온지 어언 47년, 미국에서는 케네디, 존슨, 닉슨 포드, 카터, 레이건, 부시 1세, 클린턴, 부시 2세 등 10명 가까이 백악관의 주인이 바뀌었는데, 쿠바의 카스트로는 작년에 큰 수술을 받았지만 그가 없이는 쿠바인들이 그나마 가난에 쪼들린 그 살림도 유지 할 수 없다고 그는 확신하고 있는 듯하다.
리비아의 독재자 가다피는 38년, 빅토리아의 장엄한 폭포를 즐길 수 있는 나라 짐바브웨의 무가베는 27년, 우즈베케스탄의 카리모트는 알라의 큰 뜻을 받든다며 이미 18년 집권. 그러나 두고 보라, 2008년이 다가기 전에 이 중 몇 놈은 곤두박질할 것이다. 역사의 심판은 준엄하고, 장기 집권하는 독재자들의 최후는 비극적으로 끝나게 마련이다. 점쟁이를 찾아갈 필요가 없다. 역사의 교훈을 귀담아 듣기만 하면 된다.
김정일이 요놈아! 잘듣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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