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도 젊어서는 불교를 신봉하였고 불교는 호국불교로 믿어 의심치 않았었지요
지금도 그같은 신념은 여전합니다
비록 지금은 개종하여 기독교를 신봉하고 있으나 불교에 대해 그리 거리감을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필자가 가장 우려하는 점은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경찰검문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 편협하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난 시청앞 광장에서의 불교인들의 집단적인 대정부 항거의사 표시는 공감을 할 수가 없네요
지금 가장 고통을 받고 있는 집단이 서민대중들입니다 안그런가요 ?
불교계가 총동원되어 대정부 일탈행동을 하는 것은 아마도 불교교리에도 어긋날 뿐만아니라 그동안 미국산쇠고기문제로 불법촛불시위가 100 여일 계속되어 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정부가 국정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들었는데,
촛불시위가 잠잠해지자 연이여 불교계가 집단적으로 정부의 발목을 잡으려 들다니 그 피해는 과연 어느 국민들일지 생각해 보았는지..............
인천공항에 가보면,
촛불시위가 극성을 부릴 적에도 다수 부유한 국민들은 그 꼴 보기 싫어 외국 여행을 떠났다는 것이네요
사회가 불안하고 정부가 제대로 할 일을 못하게 만들어 놓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대중들만이 짊어지고 고통을 받는 다는 점을 불교인들도 잘 알리라 믿습니다
설령 불교계가 이명박정부로부터 서운한 대우을 받고 있다면,
불교계 지도자들이 청와대를 찾아가서 직접 대통령과 대화하여 풀면 될 것을 어쩌자고 한국을 대표할 만한 종교인 불교인들이 지각없는 행동을 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대한민국은 헌법에 종교의 자유를 선언하여 불교외에 천주고 기독교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다니 이것은 일반국민들은 도저히 불교계의 일탈행동으로 밖에 달리 생각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가 원수이며 통치자인 대통령에게 일개 종교단체가 사과운운하는 것은 불교계자체를 하수로 자인하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외국에 대해서는 국가를 대표합니다
만약 대한민국대통령이 사소한 일로 불교계의 사과요구에 응해 사과했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대한민국 불교가 위상이 올라갑니까 ?
대통령과 불교계가 같이 동반추락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법원에 의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범법자들을 조계사 경내에 숨겨준 것도 모자라 그자들의 죄를 없던걸로 하라는 식의 요구를 한다니 이거야 조계종이 대한민국 행정부 사법부 위에서 국가를 우지 좌지 하려는 작태를 보이니 기가 차서 말을 이을 수가 없네요
문제의 발단은 조계종 총무원장의 자가용 검문인 것 같은데,
불교계의 지도자급 스님이 총무원장 자리에 앉았으리라 믿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네요
경찰관이 주야로 범법자 검거하려 노력함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경찰관이 직무수행상 필요한 검문검색을 문제 삼아 전국적인 불교집회를 감행하다니 이거야 할 말이 없지 않습니까 ?
필자가 여기 저기 불교신자들과 연락하여 사정을 알아본 결과는 일반신도들은 이명박정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더란 사실입니다
불교신도로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유지가 더 시급하다는 반응입니다
혹자는 지난번 시청광장에서의 불교단체들의 집회가 반정부 집회가 아닌가 염려하는 신도들도 있다는 점을 불교계지도자들은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불법촛불시위에 넌더리가 난 불자들의 심정은 우선 국가를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보수정권이 집권하여
지난 좌파정권하에서의 그릇된 정책들을 바로 잡고 국가의 정체성을 살리려면 할 일이 하나 둘이 아닌데,
불교계까지 신 정부의 국정운영에 차질을 준다면 이것은 서민대중들의 생활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불교계가 이기적 집단행동으로 국민들이 이해하게 된다면,
아마도 불교계도 그에 상응하는 치명타를 맞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명박정부가 불교계를 서운하게 한 점이 있다면,
국민들이 모르게 불교계지도자들이 청와대를 찾아가서 조용히 해결함이 상책이란 생각입니다
역사적으로 국가가 어려울적에 승려들이 앞장서서 국가를 구한 역사적 전통에 빛나는 불교가 이기적 집단으로 국민들에게 낙인찌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불교를 호국불교라 하지 않았던가요 ?
불교지도자들이 냉정하게 현 사태를 파악하고 조용히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라면서
더 이상 국가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불교지도자들과 불교신도여러분께 당부의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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