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의 불굴의 의지가 오늘의 한국을 이루어냈다
박정희 대통령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한 리더쉽의 본질은 가난을 벗어나 백성들을 잘 살게 하겠다는 한 가지 목표에서 끝까지 눈을 떼지 않고 집착한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았고 장애가 나타나도 굴복하지 않았으며 목표에서 벗어나는 어떠한 타협도 없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는 박대통령이 만들어 낸 결과만을 보고 여러 가지 해석도 하고 또 찬양도 하지만 한국 전쟁의 폐허위에 아무것도 없는 여건 아래서 첫발을 내딛고 여인들의 가발을 판돈으로 산업화 자금을 만들고 외화획득을 위해 멀리 떨어진 외국의 탄광과 요양원에 광부와 간호원을 보내던 박대통령의 심경을 이해하고 격려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혁명을 같이 한 동지들을 버리기도 하고 삼선개헌과 장기집권체제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 유신체제를 제도화 한 것 등 그 어느 하나도 쉽게 결단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뒷날 역사가 나의 무덤에 침을 뱉더라도”라는 말로 자기위로를 하며 그가 정한 목표, 백성을 잘 살게 하는 것 하나에만 집착하여 하기 어려운 결단을 한 것이다. 그래서 오늘을 이룩해 낸 것이다.
그는 청와대에서 손님이 없을 때는 에어컨을 끄고 부채질로 더위를 식히면서도 혹은 공장 몇 개를 지을 돈이 정치자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보려 유신을 단행하면서도 백성을 잘살게 한다는 목표하나 때문에 더위도 덥지 않았고 독재자라는 비난도 아파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어려운 나라 형편에 몇 차례의 외유를 한 뒤 “국민 소득 1천불이 넘기 전에는 더 외유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지도자는 원래 외로운 것이다. 최종 결단을 혼자서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박대통령은 “파산한 회사를 인수한 느낌”(5·16혁명직후 하신 말)이라고 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는 나라를 맡았으니 결단할 일은 한없이 많았을 것이다. 그것을 혼자 해낼 수 있었던 것도 그의 목표가 오로지 한 가지에 집착했기 때문이다.
박대통령이 서거한 이후 6명의 대통령이 있었지만 그들이 아직도 인기조사에서 박대통령을 능가하지 못하는 것은 지도자가 가져야 할 능력의 유무를 떠나 그들이, 너무 여러 개의 목표를 가졌고 목표를 자주 바꾼 탓이라고 볼 수도 있다. 목표 집착과 결단 그리고 희생 이것은 지도자가 가져야 할 덕목이며 아마도 우리는 한동안 이런 지도자를 갖기 어려울 것이다.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