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윤봉길 혹은 김좌진 홍범도 같은 이의 후손들이 친일파청산의 열쇠를 쥐어야 하는가? 물론 이 또한 분명히 그렇지 못하다. 이들이 과연 민족을 위해 그렇게 해야했느냐에 대한 질문에 본인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느낀다. 안중근이 이등박문(본인이 근대 초에 세계에서 가장 위인이라고 인정하는 사람)을 암살한 뒤에 과연 일본군이 조선을 곱게 보았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현재 일본에서 터져나오는 각종 망언이 있을 때마다 한국민중은 일본대사관, 혹은 일본교포들은 그 망언의 당사자를 규탄하는 각종 집회를 때와 장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본인들의 망언에 대해 지적을 해대는 모습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마찬가지 논리가 당시의 관점에서도 성립이 가능하다.
안중근이 당시 일본을 세계 최고의 국가로 올려세운 이등박문같은 걸출한 영웅을 단순한 한자루 총으로 쉽게 암살했을 때, 일본은 그만큼 안중근의 활약을 명분삼아 조선민중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삼았을 것이 크게 어렵지 않게 예측이 가능하다. 더욱 쉬운 예가 김좌진의 청산리 전투이다. 많은 이가 김좌진장군을 일본군을 대파한 영웅정도로 인식을 하고 있으나, 김좌진 장군이 청산리에서 죽인 2500여명의 일본군의 원한을 갚기 위하여 일본에서는 간도에서 대대적인 조선인 학살작업에 착수하여 그 배, 혹은 3,4배가 넘을 지도 모르는 대학살을 감행한 적이 있다. 이는 봉오동 전투, 혹은 삼일운동에서도 크게 어렵지 않게 그 예가 분명히 존재한다. 결국 올가미에 걸려든 동물이 발악을 하면 할수록 좀좀 좁혀져 들어와 살을 파먹는 올가미의 특성처럼, 독립할 어떤 물리적 힘이나 정신력도 갖추진 못한 국가에서 독립을 위해 노력을 하면 할수록 점점 독립에서는 점점 멀어지고, 오히려 식민국가에 처절함을 2배, 3배는 느끼게 만들었으니, 이들은 어떠한 관점에서도 민족과 나라를 위한 독립투사들이라고 인정하기에는 그 어려움마저 느낀다."
"이등박문(본인이 근대 초에 세계에서 가장 위인이라고 인정하는 사람)"
라고 하셨는데..
그럼, 이등박문은 근대 초에 세계에서 가장 위인이고, 안중근, 윤봉길 혹은 김좌진 홍범도 같은 이들은요?
>지만원 박사님 曰,
>위안부나 그의 가족들이 친일파청산의 열쇠를 쥐고 있는가? 결코 그렇게 될 수 없다. 조선시대의 관점에서 위안부들을 본다면 순결과 지고지순함을 제일의 가치로 여기어, 항시 품에 은장도를 지니고 살아왔었던 정절제일주의사상이 골수 깊숙히 박혀있는 당시의 관념적제도속에서 위안부들은 그 정절을 자살로서 지키지 아니하고 오히려 싫어도 결국 일본군이 원하는 위안부가 될 수 밖에 없었음으로 이는 조선의 얼과 정신을 팔아먹은 인간들이 되기 때문에 결코 이들에게는 단죄의 열쇠가 주어질 수 없다. 고로, 이들에게는 친일청산같은 크나큰 숙제를 하기에는 그 자질이 대단히 의심스럽다고 보아지며, 이들 또한 친일파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할 것이니, 이들 또한 친일청산의 한 일원이 되어야 함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
>
>라고 하셨는데..
>
>말씀이 잘 이해가 되질 않네요. 그럼, 위안부 노인들은 강제로 위안부가 되었고, 위안부가 되었음에도 죽지 않았기 때문에 친일파랑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까?
>
>자신 한몸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친일 행위를 한 사람들과, 억지로 전장에 끌려나가 돌림빵 수준의 겁탈을 당한 사람들이, 게다가 보상또한 받지 못한 자들이 같나요?
>누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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