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과 국가를 위해 충성을 다하다 역적으로 몰려 억울한 죽음을 당한 사람들은 수백년이 지나야만 오명을 벗는데 나는 당대에 이런 기회를 맞게 됐다. 법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후세에 교훈을 남기기 위해 좋은 판결을 해달라]
<오사마리>란 모든 일들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마친다는 일본 말입니다. 주로 공사판에서 많이 쓰이는 말로 일을 잘못해서 다시 해야한다는 말을 <데나우시>라고 하며 일을 끝낸 후 마시는 술을 <시마이 사끼>라고도 합니다.
김대중은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제 23년이 지난 2004년1월8일 재심을 받기 위해 법정에 선 자리에서 오늘의 재판이 정의와 역사가 살아있음을 밝혀주길 바라며 우리나라 민주발전에도 보탬이 될것이라고 했습니다.
김대중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노벨 평화상에 미쳐버렸습니다. 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갖고있던 사욕중의 으뜸인 것인데 자신이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몇번씩 죽음의 고비를 넘겨가면서 투쟁하였으며 그러한 덕분에 한국이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다는 것을 노벨상을 통해 입증하려는 일종의 아집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일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아서 아무도 그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김대중 말고도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민중의 횃불이 되었다가 운명을 달리한 분들도 참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함석헌 선생님이나 장준하 선생님 같은 분들입니다. 이분들에 비하면 김대중은 버러지 보다 못한 처지인것입니다.
이제 대통령이 되었으니 그가 평생 갈망하던 노벨 평화상을 하나 타 보아야 겠다는 욕심이 발동한 것입니다. 그래서 특별팀이 구성되고 그들의 발빠른 행보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알아 낸 것은 김대중이 한반도나 세계적인 평화를 위한 획기적인 공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들이 머리를 쪼아서 생각해 낸 것이 [남북정상회담]이었으며, 정상 회담이 성공하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할 자격이 있다는 암시도 넌지시 받았던 것입니다.
이를 위해 김대중은 현대를 동원하여 엄청난 돈을 김정일에게 갖다주고 그 대가로 평양의 순안 비행장에서 배불뚝이 김정일과 사진 한방 박는데 성공을 하였으며 기어코 그가 평생동안 갈망하던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지구 역사상 사진 모델로 김정일은 최고의 액수를 받은 모델로 길이 길이 남을 것입니다. 김정일은 그 모델료를 가지고 남쪽과 우방을 향해 날려버릴 핵탄두를 개발하였으니 노벨 평화상은 마땅히 회수되어 폐기처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통령 병에 걸려서 결국은 대통령을 하고야 마는 사람인데 노벨 평화상 쯤이야 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셈입니다. 김대중은 그가 한번 해야 겠다고 맘 먹은 것은 기어코 하고야 마는 사람입니다. 결국은 대통령도 했고 갈망하던 노벨 평화상도 탔고 마지막엔 후계자로 노무현을 온갖 술수와 사기경선과 갖은 부정과 조작으로 대통령을 만들어 놓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이제 김대중은 인생을 오사마리 해야 하는데 남은 것들이 과거에 그에게 씌어졌던 범죄사실 들입니다. 말하자면 빨간줄을 없에는 오사마리 작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5.18 광주사태 때 참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광주 사태를 민주화 운동이란 이름으로 국회의 동의를 받아 그들에게 엄청난 보상금이 지급되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광주 사태를 단순한 국가 전복을 위한 내란사태라 보는 시각이 있고 민주화 운동이란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김대중이 정권을 잡기 위하여 민중을 선동하여 일으킨 봉기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김대중이 귀국하여 망월동에 가서 참배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꽤 많은 사람들이 실소를 금치 못했던 일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김대중은 법정에서 오늘의 재판이 정의와 역사가 살아있음을 밝혀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의와 역사가 살아 있다면 지금쯤 김대중은 싸늘한 감옥에 있어야 하고 또한 노무현은 청와대에서 감옥소로 거처를 옮겨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정의와 역사가 죽은 공간에서 우리가 숨쉬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김대중은 자신이 하고싶은 모든 것을 이루었고 그의 인생에 있어 지저분한 전과 사실마져도 모두 정리하여 빨간줄을 모두 없애므로써 그는 자신의 인생을 오사마리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팔순잔치에서 그는 1500만원짜리 기쁨의 시마이 사끼를 마셨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그 잔치상에 똥바가지라도 한 바가지 퍼부을 수 있는 의인이 없음이 참으로 통탄 할 뿐입니다. 그가 절룩거리며 동교동 아방궁으로 편안하게 가게한 우리는 참 바보같은 국민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정의와 역사는 우리가 해야 하는 말인데 버젖이 반역 도당의 괴수가 신성한 법정에서 역사와 정의를 논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를 더욱 서글프게 하는 것입니다.
거짓이 판을 치고 불의가 정의로 둔갑하고 난봉질을 시민혁명이라 일컫는 우리의 현실은 참으로 조국의 앞날을 막막하게 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그들의 홍위병들이 당선운동이란 이름으로 선거에 개입한다는데 정말 신기한 일은 어떻게 상대 후보를 제치고 당선운동 만으로 당선을 시키느냐 하는 말입니다. 즉 상대 후보의 약점이나 허위사실이나 비위사실을 폭로하지 않고 자신들이 점 찍은 사람들을 당선 시킬 수 있는지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당선 운동은 낙선운동을 동반해야만 이룰 수 있는것인데 한마디로 말장난으로 또다시 국민들을 우롱하려하는 저들의 작태를 지켜보고 있자니 한심하기 짝이 없고 더 한심한 것은 그들이 주최하는 오디션에 참석했다는 의원 후보들입니다.
나라가 난장판이요 장래가 칠흙 어둠이고 가는 길이 낭떨어지라 ... 어찌할 바 모르는 이 민초들은 어떻게 살아가라고 우리의 창님은 아직도 침묵만 지키고 계시는지 여명이 밝아오는 이 새벽녁에 슬픔이 짓 눌러 가위가 되어 돌아 옵니다.
2004.01.09.
솔방울이 드립니다.
70121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