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네가 쓴 글을 읽고 답변을 달았으며, 네가 누군지 알지를 못해 몇사람에게 통화를 하고 기타 몇가지 방법을 쓴 지금.. 이제 네가 누군지 알겠다..
우선 내가 보아온 네가 이런 글을 쓴 것에 대해 놀라웠다. 네가 나를 처음 만나던 때.. "과장님.. 저 누구예요.. 기호 몇번 누구예요.. 저 잘 기억하셔야 해요.."라며 말을 건네는 것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네가 쓴 글을 보면, 정말 네가 네 동료들과 3주간 같이 합숙하며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우정을 나눴던 후보인지 의심이 가는구나..
난 너에 대한 첫인상이 좋아, 네가 참 맑고 명랑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네 글을 본 지금 너무 실망이다.
대회에서 타이틀을 거머쥐지 않았으니,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고, 또 네가 보아왔던 나름대로의 미코에 대해 비판도 하고 이야기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너와 함께 우정을 나누었던 네 동료들을 처참하게 짖밟아 버리는 네 글을 보면 화가 나는구나..
대회가 끝난 지금 너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안 좋았음을 듣고 있다. 구두를 문제 삼은 너 역시 키 높은 구두를 신었으며 (네가 키 높은 구두를 신은 것은 우리 직원도 목격을 했다는 것을 들었다.) 1차 사전심사의 메이크업을 문제삼은 너 역시 1차 사전심사대 메이크업을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한 나와 전혀 상관이 없는 정경진양을 나와 엮으면서 한 개인의 인격을 무시하며, 당선된 너희 동료들을 하나씩 짖밟는 네 행동을 볼때, 네가 과연 미코에 출전하였던 후보인지 의심이 간다.
넌 네가 미스코리아감이라고 생각하니 ?
너의 외모와 몸매에 대해서는 내가 말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여기서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너의 자질은 미코와는 거리가 먼... 네 말대로 안티나 하면 딱 좋은 자질이라고 본다. (실제로 네 사전점수를 보면 알겠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도 못했다.)
합숙기간 중 네 동료들 이야기를 들으면 좋은 평가보다는 안 좋은 평가가 더 많았고, 네가 같이 방을 썼던 네 동료를 왕따시키고 괴롭혔던 이야기도 네 글을 보고 네가 누군지 알아보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알게 되었다.
네 글에 답변에도 적혀있지만, 난 정경진과 어떤 연관도 없으며 (솔직히 내가 지금 집에 있기에 너희들 프로필 사진이 없어서 정경진이 어던 애인지 정확히 기억을 하지 못하겠다.), 네가 일일이 지명했던 그 후보들 역시 네가 말한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내가 보증하마...
오히려 네가 이야기했던 그 온갖 추태를 너 역시 했던 것을 확인했다.
우정과 좋은 추억이 있기를 기대하고 그런 미코를 만들기 위해 애썼던 많은 사람들의 인격까지 짖밟을 자격이 과연 너에게 있는지 의문이 든다.
내가 이번 미코가 끝나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이 언제인지 아니 ?
어제 글을 올렸듯이 미코가 끝나면서 너희들 손으로 우정을 준 이윤경양이 나를 보며 "과장님 제가 성격으로만 보면 진이죠... 아이.. 내가 키가 컸었도 진인데.. 과장님 나중에 꼭 놀러와야 해요.."하며 내 품에 안길때이다..
당선자들보다 더 이뻐보이고 내가 정말 이런 아이들 때문에 미코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미코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고, 울분을 터트렸을때가 KBS SKY가 대회를 몇일 앞두고 일방적으로 대회중계를 포기한다며 발표했을 때인데, 이것에 대해선 우정의 밤때 너희에게 이야기를 했었고, 그때보다 더 힘들고 눈물이 나는 때가 네 글을 본 지금이다.
미코는 얼굴도 이뻐야 하지만,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너희들을 가르쳤던 스탭중 한 사람이 했던 말을 난 지금도 기억한다.
나도 미코는 좀 그런 애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너같은 애가 미코가 되면 안티가 미코 공격하기 딱 좋은 일만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네가 15명을 뽑는 1라운드도 통과 못한 것에 대해 오늘 심사위원께 감사하고 싶을 따름이다.
아무리 자신이 미코가 되지 못했다 하여, 너와 함께 동고동락한 당선자들의 인격을 짖밟고 없는 사실을 마치 사실인양 포장하고, 또한 너희에게 애정을 가지는 직원들의 인격까지 무시하는 너를 보면, 내가 왜 너희들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었는지 회의까지 든다.
그러나 미코의 이름을 더럽히는 극소수의 너같은 애보다는 대다수의 우리 미코들은 아름다운 마음씨와 품위가 있기에 난 미코를 하는 것이고, 안티와 싸울 것이다.
네가 그랬지.. 이제 안티입장에서 미코를 바라볼수 있다고..
제발 안티하렴.. 너 같은 애가 안티하는것 하나도 두렵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너 같은 애가 안티해야 내가 안티를 공격할 수 있는 좋은 무기가 되니까...
너에게 가졌던 애정이 순식간에 분노로 바뀌게 하는구나..
오늘 너의 글로 인해 애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생각해보았니 ?
너의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인해 다수의 순수한 희생자가 얼마나 많았는지 알고 있니 ?
넌 분명 말하지만 모든 면에서 미코의 자격이 없는 후보자라고 본다.
안티를 한다니, 우리 격전장에서 다시 보자꾸나..
너 같은 애가 안티를 한다하니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너 같은 애가 안티를 해야만 우리 나라 안티들이 얼마나 그릇된 생각과 자신만을 생각하는 인간들인지 알게 될테니까..
너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것은 너에 대한 나의 마지막 배려라고 생각하렴..
- 김호성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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