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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연대투쟁" 결의
[머니투데이 여한구기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22일 비정규직 보호입법과 공무원노조법 저지를
위해 공동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만나 정
부가 추진 중인 비정규직 입법 철폐를 주장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 노총은 사무총장을 포함해 각 조직에서 3명씩 참여하는 "공동실무추진단"을 구성
, 공동투쟁의 범위와 연대 총파업 등 구체적인 투쟁내용을 협의키로 했다.

양 노총 위원장은 “근로자파견법 개악 저지등 노동현안 해결을 위해 양노총이 힘차게 공동
투쟁을 벌임으로써 관계를 돈독히 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이 정부안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예고한 11월 총파업에 한국노총이 동참하
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 양 노총의 연대총파업이 실현되면 1997년 말 노동법 날치기 통과 때에 이어 2번째 연대파
업이 되는 것으로 "노-정"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

앞서 양 노총 위원장은 공동으로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을 만나 비정규직 법안 입법예고에 항
의하며 "정부여당이 파견법 개안안의 처리를 강행할 경우 총력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

여한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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