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흘리는 민중의 눈에 조국은 없다!'라는 사람에게.
그렇다. 동학란때에도 절라도 사람들, 황해도 사람들은 사정없이 난동을 부렸다. 그래서 우리 백성들을 더 곤궁스럽게 했고, 그리고 조선의 수명을 단축시켰다. 동학란이 이룩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분풀이 하려다가 작살 난 것 뿐이다.
그래도 지금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이 된 한반도의 대한민국이 그대의 눈에는 그렇게 하찮게 보이는가?, 조국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상놈의 피를 줄줄이 꾀고 살아서 못난 짓을 골라서 한다고 생각해보지 않는가? .1945년 종전후에 태어난 신생국 가운데 선진국 문턱에 온 나라가 전 세계에 또 있던가?. 지금 우리는 세계 최강과 경쟁하는 산업과, 인재와, 군사력과, 그리고 중요도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 열강에게서 무시를 당하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어 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하찮게 보이는가?
진시황제를 원망해라. 만약 진시황제가 중국을 통일하지 않았고, 그래서 줄리아스 시자가 유럽의 현지도를 만들듯 중국이 지형별로 여러나라로 쪼개져서 그래서 동양에서도 여러나라가 각축을 해 오면서 세력 균형하에서 역사가 이루어졌다면 혹 그대의 논리가 맞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불행히도 중국은 통일 되었고, 중국이 중흥할 때에는 늘 우리는 희생을 당하는 역사를 살아 왔다.
근세에 들어와서 우리는 거대한 러시아, 일본, 미국, 그리고 서양 세력의 각축장이 되어 왔고, 그게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의 지정학적 숙명이었음을 우리는 이해 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키워와서 이만큼 국력이 자라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세계 4강의 한가운데에서 숙명적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 난다.
어쩔 것이냐? 불가피한 여건하에서 탄생된다면 그런대로 이겨가면서 살아 가야 할 것 아닌가? 민중의 난동을 동정하며 대한민국을 흔들며 눈물을 흘리기 전에 그나마 대한민국을 존속시키기 위하여 눈을 부릅뜨는 것이 맞는 일이 아닌가? 그게 젊은이가 해야 할 일 아니던가? 386세대, 그리고 운동꾼으로 살아온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배운 일 싸움꾼 일을 해 가면서 생을 마감할 생각인가? 그렇게 대한민국을 흔들어 그나마 커가는 대한민국을 약화 시켜서 좋을 일이 무엇인가? 아니면 그래도 대한민국을 건실화 하는데 뭔가 기여를 해 가며 살아 갈 생각은 없는가?
MBC의 황우석 박사 비틀기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뒤틀린 심사를 읽는다. 황박사도 기자 회견에서 그런 말을 하셨다. '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못 참는 사람이 세상에는 많다'라는 말이다. 매사에 뒤틀린 서영식식 세상보기를 이제는 졸업하고, 건실하게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것이 어떠하겠는가?
183888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