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기념관: “김구 위에 김일성 있다”
얼마전 일간지에 김구와 김일성이 1948년 5.10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났었다. 사진은 김일성이 맨 앞에 상왕처럼 나가고 그 뒤를 두루마기를 입은 김구 노인이 가방을 들고 초라하게 따라가는 장면을 찍은 것이었다. 바로 그 사진이 김구 기념관에 아주 크게 걸려있다 한다.
2005.10.12일, 열우당 의원의 거의 전부가 김구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뽑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구 기념관은 진보세력의 거의 모두가 세계에서 가장 존경한다는 김구를 김일성보다 왜소해 보이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다.
요사이 국정홍보처에서 만들었다는 광고가 TV에 자주 보인다. APEC에 참석했던 국가지도자들에게 두루마기를 입혀놓고, 그들의 위에 김구가 음흉한 웃음을 머금고 있는 모습을 띄워주고 있다. 세계 지도자들에게 두루마기를 입힌 것도 기획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 시점에서 김구를 상왕으로 모시는 사람들 중에는 김일성을 황제로 모시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우익 중에는 김구는 존경해도 김일성은 원수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가 김구를 폄하하면 필자에 대해 공격을 가한다. 마찬가지로 적화통일을 싫어하는 사람들 중에는 통일을 원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이런 시점에서 필자가 통일을 싫어하면 많은 우익들이 필자를 공격한다.
진보들이 김구를 유난히 띄우는 반면, 이승만과 박정희를 욕하는 사람들이 제 세상 만났다며 거들먹거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필자는 이승만에 대한 보호본능이 앞선다.
“이승만은 하버드 석사와 프린스턴 박사를 한 수재 애국자다. 당대의 세계 정상들 중에 이승만과 같은 학벌을 가진 엘리트는 없었다. 그러나 김구는 한문만 공부한 무골이었다. 머리가 나쁘면 애국한다는 것이 해국을 하게 된다는 것이 바로 김구의 경우다."
"김일성과 소련은 한반도 적화 공작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었지만, 미국은 영토에 무관심하여 한국을 떠나려고만 했다.이승만은 이를 알고 미국의 힘을 이용하여 남한만이라도 구해내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김구는 이러한 세계정세를 보지 못한 채, 오직 이승만이 하는 일에만 사사건건 방해를 놓았다. 사사건건 박정희의 바지가랑이를 붙잡던 김영삼과 김대중처럼 김구와 김규식 역시 이승만의 바지가랑이만 붙잡고 늘어졌다. 그래서 김구의 부하들이 그를 감금했지만 김구는 야밤에 담을 넘어 북으로 도망을 가서 김일성의 공작에 놀아났다.”
“조선은 개화를 모르는 수구파들의 정쟁으로 날을 새다가 일본에게 먹혔고, 먹힌 조선은 미국의 원자탄 세례로 인해 해방되었다. 이승만은 미국 대통령 윌슨의 제자, 미국의 정계를 움직이는 인물들을 친구로 가지고 있었다. 이승만은 잠자는 미국을 움직여 대한민국을 건국했지만, 김구는 겨우 담을 넘어 북으로 가서 김일성의 정권수립에 들러리를 서고, 김일성 뒤를 따라다녔고, 도장만 찍어주고 왔다.”
“김구는 게릴라와 요인암살이라는 테러 수법으로 독립을 하겠다며 안중근, 이봉길 같은 젊은 사람들을 희생시켰다. 테러를 당한 일본은 조선인들을 더욱 구박했다. 불쌍한 민족에게 해를 입힌 것이다."
"이런 식으로 독립을 할 수 있다면 애시당초 일본에 먹히지를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오사마빈 라덴은 세계정세를 읽는 혜안은 가지고 있다. 미국의 사정과 주변국들의 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다. 하지만 김구는 그런 눈도 뜨지 못한 시국의 장님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답답한 사람이다. 지금 진보들이 김구를 띄우고 이승만을 끌어 내리는 것은 김구가 바로 김일성에 놀아나 ,김일성의 위업 달성을 도와주고, 김일성을 빛나보이게 한 인물이었다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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