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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주교회의 “북핵 평화해결을”

남북 교류와 대화의 중요성 강조…북핵사태가 한반도 평화를 해쳐선 곤란

천주교가 최근 북한의 핵실험 발표와 관련해 지속적인 남북 교류와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3일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에서 “이 땅에 평화를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1991년 남북이 공동으로 채택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이 실천돼야 한다”며 “이는 오로지 참을성 있는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므로 우리 교회는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이어 “국제사회는 전쟁이나 대결구도가 아닌 대화와 협상을 통해 화해와 평화의 험난한 여정을 한 결같이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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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현 종교전문기자님 글 [email protected])

천주교는 정치 개입을 최대한 자제하는 종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신부님들에 따라서 본의 아니게 정치 개입을 하기도 한다. 대신... 사회 정의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나서시는 신부님들이 많이 계신다.

정의규현 사제단 신부님들이 그러하시다... 문정현 신부님도 그러하시고... 이번에 조선일보반대마라톤 공동위원장을 수락하여 주신 문규현신부님도 그러하시고.. 이라크전을 막기 위하여 인간방패가 되어 떠나셨던 신성국 신부님도 그러하시다...

신성국 신부님에 대한 소개를 잠시 해보고 싶다

신성국 신부님은... 이라크 가실 때도 '조선일보는 악의 뿌리다'라는 현수막을 가지고 가셨을 정도로 우리 시민사회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과제를 조선일보 폐간운동을 생각하는 신부님이시다.

2003년도 지성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몇 가지를 올려본다.

언론 혁명이 필요하다.

언론개혁에 대해서 언론혁명을 해야지, 개혁 가지고는 하나마나다. 미사 때 '제2의 5.18은 언론혁명이다, 호남사람들이 변화를 바라고 정치개혁을 바라지만, 정치개혁은 줄기에 불과하다.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는 조선일보로 대표되는 수구언론의 뿌리를 뽑지 않는 한 개혁은 성립되지 않는다'“

조선일보의 악은 만 악의 근원이다.

일단은 친일파 청산도 못한 이유 중 하나가 조선일보의 존재라는 엄연한 현실이고, 친일파가 이후 친미파로 그대로 이어져 왔고, 이승만, 박정희 정권 다 친일친미의 뿌리들 아닙니까? 그죠? 전두환 때 조선일보가 판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그때부터 득세하기 시작했는데, 전두환을 구국의 영웅이라고 그랬잖아요. 이승만은 국부라고 칭송했고요. 박정희는 경제발전의 신화적 인물이라고 했습니다. 누가 그 이데올로기를 퍼뜨리고 있어요? 조선일보 아니에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우리는 아직도 전두환의 통치하에 있다고 봐요. 아직도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의 통치하에 있는 나라라고 봐요. 조선일보는 구국의 영웅 전두환과 동업자인 셈인데, 동업자가 그대로 1등 신문으로 존재한다는 게 뭡니까? 전두환의 영향력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예요.

왜 조선일보가 악의 뿌리냐?

우리 국민들의 가치관, 우리가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한다고 하는데, 저는 이게 교육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가치관이 없는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교육의 1차적인 목표인데, 가치관은 없고, 성공을 추구하는 인간만 만들어내고 있거든요. 조선일보가 그런 것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인데, 조선일보는 우리 사회의 모든 악의 뿌리고, 노무현 대통령도 이번에 미국 가서 친미적인 모습을 보였잖아요. 이게 다 조선일보의 영향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는 조선일보는 종교 같아요. 일반 종교인들도 그 사람들이 조선일보를 보는 한 조선일보의 종교를 믿는 거라고 봐요. 조선일보에 일주일 내내 찌든 사람들이 주일날 신부, 목사, 스님의 설교 듣는다고 그 짧은 시간에 변하겠습니까? 절대 변하지 않아요. 종교인들도 그 종교에 따라 행동하는 게 아니에요. 언론 신문에 의해서 가치관이 형성되는 것이지, 절대 성직자들의 영향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건 아닙니다.

악의 뿌리라는 건 뭐냐?

저도 신부지만, 예수가 우리에게 전한 굿 뉴스, 복음이란 게 있잖아요. 가장 반복음적인, 예수가 가르친 말씀을 가장 반대하는, 거부하는 입장에 서 있는 것이 조선일보예요. 그게 악이지 뭐예요. 사람들이 흔히 그렇게 말합니다. 조선일보를 보는 이유를 정보, 경제, 생활면, 문화적인 면만 보고 정치면은 안본데요. 웃기는 얘기죠. 조선일보가 노리는 것이 무엇이냐 말이에요. 큰 타이틀 하나입니다. 나머지는 다 소설이에요. 타이틀과 사진, 1면 그거 하나로 정치면은 끝나는 거예요. 내용은 하나도 없어요. 그 타이틀 하나 딱 보고서 개혁에 대한 것을 판단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 소위 말하는 지도층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조선일보를 보는 한 그들이 어떤 정책을 결정하고, 어떤 것을 주도해 나가는 데, 그게 어떻게 되겠느냐는 거예요. 무슨 사회가 올바로 가겠어요?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다.

저는 언론혁명이라는 말을 썼지만, 조선일보는 더 이상 언론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자체가 악이예요. 명예훼손 당해도 괜찮아요. 저는 정말 양심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가 명예훼손을 당하고, 비난을 받고, 욕지거리를 당해도 상관없어요. 신부가 두려울 게 뭐가 있겠어요? 악은 악이라고 그래야지.

~~~~ 더 많지만... 이하 생략합니다.

신성국 신부님..... 제 한몸 건사하고.. ...내 가족의 안일만 중요시하던 저에게... 제 뒷통수를 때려주신 신부님.... 존경합니다. 지금 미주 교구에 3년 기한으로 나가계시는데.... 언능 뵙기를 고대...고대....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폐간을 위하여 미국서도 활동하고 계실 신성국신부님... 건강하시구요......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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