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있기나 한가?"

솔직히 야당다운 야당의 모습은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이후 사라져 버렸다.

여당의 밀어부치기에 전전긍긍하면서,

국민들 눈치를 보며 슬쩍 쇼나 부리다 양은냄비 근성 효과나 바라는 식의 

시간만 기다리다 은근슬쩍 넘어가 버리는 것의 연속이 아니었던가!

이명박 정부의 실정은 차마 말 꺼내기 조차 부아가 치밀어 오르고도 남는다.

친일, 친미의 뉴라이트 출신들이 싸놓은 역사 바꿔치기에

하늘도 노하고, 땅도 노하였었다.

일본 열도를 쓰나미로 밀어 부치고, 지진으로 쪼개 버리고,

그래서 스스로 자부하던 원전 기술력으로 스스로 망하게 하는 오늘에까지 이르렀건만,

야당다운 야당의 모습을 찾아 보기란 참으로 묘연하기만 하다.

지금 민주당을 보라!

정세균 대표 시절, 이명박 정권에 실망하여 절반의 성공이라는 독배에 취해

착각의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한나라당을 심판한 국민의 결정을 구정권 vs 신정권의

더러운 정권승리의 쾌감으로 비틀거리는 바람에

후속타로 민주당의 지지율은 곤두박질 치질 않았던가!

국민들은 야당에게 바라는 건 오직 한 가지다!

여당의 밀어 부치기에 딱히 뭐 하나 이뤄 냈다는 걸 손바닥에 내밀어 달라는 것이다!

야당은 그저 아이쇼로 만족하라고 하니, 이 어찌 국민들 원성을 아니 들을 것인가!

천만다행으로 '야권 연대'라는 구호 아래, 보여주는 것만이 다가 아닌,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국민들께 진정한 야권연대를 보여준 정치인들이 있어,

야권의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던 4. 27 보궐선거에서,

그나마 희망을 갖게 된 게 천만다행이 아닐까?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를 가져다 준 가장 꽃은 '순천 민노당 김선동 당선'이다.

야당의 승리가 아닌, 진정한 야권연대의 승리!

야당에 별 희망을 바라지도, 기대를 걸 가닥을 잡지 못한 국민들이

야권연대에 기대를 걸고, 희망을 바란다는 사실에 주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