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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오만에 1대0 승리
아시안컵 2차 예선

한국이 2004아시안컵축구대회 2차예선에서 오만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7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차예선 1라운드 2차전에서 최성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오만을 1대0으로 힘겹게 눌렀다.

지난 25일 베트남과의 경기서 5대0으로 대승을 거둔 한국은 이날 경기서는 '골결정력 부족'이라는 고질병을 다시 보였다. 경기 시작부터 최전방 공격수 김도훈을 앞세워 오만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을 번번히 네트를 빚나가며 지루한 공격을 계속하던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최성국이 상대팀 문전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왼발로 슈팅한 볼이 오만의 골네트를 가르며 첫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에 들어서도 조재진의 슈팅이 골문을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없었던 한국은 간간히 역습해오는 오만의 공격을 막아내며 결국 1대0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2연승으로 조 1위에 올라 본선 티켓을 사실상 예약했으며 오는 29일 최약체 네팔과 3차전을 벌인다.

(조선닷컴 스포츠팀 [email protected] )

입력 : 2003.09.27 18:58 41' / 수정 : 2003.09.27 19:29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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