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야권의 호재라고 공공연히 말해왔다.

그럼에도 6.4지방선거에서도

이번 7.30선거에서도

야권은 참패했다.

참패한 이유가 무엇일까?

새정치민주연합은 양다리를 걸쳤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정부에게 확실하게 요구한 것도 없고.

국민들에게 호소한 것도 없다. 세월호 유가족 편을 들다가

국민의 편을 들다가 왔다갔다 해서 이 것도 저 것도 아니었다..

유가족들은 국회앞에서 단식을 할때 야당국회의원들이 합류해 줄줄 알았다. 

유가족들이 특례입학, 의사자지정 등 외곡된 언론에 두들겨 맞을때 야당이 거들지 알았다.

그러나 야당은 거드는 척 하고 발을 뺐다. 

제1야당이므로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단식에 동참할 줄 알았다. 그러나 발을 뺐다.

야당 변호사들은 유가족들이 여론에 두들겨맞을 때 유가족들을 대신해서 변호하지도 않았다.

그러기는 커녕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출한 특별법 안에는 유가족들이 원하지 않은 보상에 대한

항목들이 들어 있었다.

유가족들은 그런 항목을 넣으면 국민의 지탄을 받으니까 빼라고 요구하였으나 세월호 유족을

정치에 이용할 속셈으로 지나친 요구사항을 끼어넣었다. 

그리고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수사권, 기소권을 지키려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이 거부한다는 이유로 미리 기소권을 빼고 협상테이블에 나섰다.

이런 이중플레이를 하면서 새민련을 불신하는 여론이 퍼져나갔다. 

세월호 유족을 이용해 먹을대로 이용해 먹고 이 것도 아니고 저 것도 아닌


양다리 걸치기를 한 야당에게 몰표를 줄 수는 없었다. 


결과는 참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