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이제 그만좀 웃으십시오.
언론에 나오는 대통령을 보자면 항상 빙그레 웃음을 흘리는 모습이다. 웃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지금 나라가 이렇게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데, 대통령의 얼굴을 보고있자면 아직도 가문의 영광인 대통령 당선 기쁨과, 청와대 입성과, 허리 굽신거리는 간신 참모들 앞에서 뿌듯함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지금 무었을해야하고 무었이 급한지 제데로 파악도 못하지나 않나 걱정이 되어서 이다.
어느 개방된 나라의 대통령도 우리 대통령 같이 항상 얼굴에 웃음을 흘리고 다니는 대통령을 나는 보지 못했다. 물론 웃어야 할때는 활짝 웃어야 겠지만,항상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얼굴을 보고 있으면 지금 우리나라 형편에 비추어볼때 불안하기 짝이 없다. 겉으로라도 좀 근엄하고 믿음직 스럽고 말도 가려서 하는 대통령이 되었으면한다. 전임 해양수산부 최장관이 마지막으로 했던 말을 곱씹어 보아야 할것이다. 차관때는 통하던 스타일이 장관이 되니 통하지 않는다고...국회의원 시절에는 명패를 집어던지고, 눈물을 흘려서 국민들의 감성을 사로잡을 수 있었고, 그래서 대통령 까지 되었지만, 이제 대통령이 되었으면 대통령 다운 품위의 언행을 해서 국민들에게 믿음을 줘야하지 않겠는가..오죽했으면 가방끈 예기까지 나오겠는가? 오페라 사건이 있고나서 누가 미국대통령은 전쟁중에도 한달씩 휴가간다는 말로 해명을 하던데, 참 한심하기 짝이 없는 해명이라고 생각된다. 지금 우리나라가 미국과 비교할 나라인가? 그런 참모들 부터 좀 정리해서 제대로된 참모진부터 구성하는것이 급해보인다. 정말 TV에 얼굴 내미는 참모들 보면 좀 한심해 보인다. 국민들은 좀 고뇌하는 대통령 얼굴을 보면서 대통령이 나라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려고 저렇게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구나 라고 느끼면서 좀더 대통령을 신뢰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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