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혁당 무죄 판결이 나온 이후 한나라당에서는 나경원 대변인이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인혁당의 실체는 민청학련과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관계로서 이는 인혁당이 북괴 조선노동당 연락부 소속의 조직이라는 의미다.
현정권하에서 좌익들이 무죄 판결을 받는 것은 노무현이 좌익 사상의 이상야릇한 인간이라서 그렇다고 치더라도 한나라당에서조차 환영 성명이 나온다는 것은 참으로 해괴한 일이다.
그 성명 이후에 한나라당 내부에서 인혁당의 무죄 판결은 잘못된 것이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표하는 의원들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현재까지 아무도 인혁당의 실체적 진실이 북괴의 주사파 조직이라는 것을 들어 판결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없다.
이런 정당이 열린우리당을 좌익이라며 맹공을 퍼붓는 것은 자기네의 정권탈환을 위해서 하는 제스추어는 아닌가?
오십보 백보같은 여야 정당의 행태를 보면 답답해서 한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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