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조작에 대하여 국민적 시선을 흐리게 하기 위하여 설훈-김대업의 테이프처럼 가짜 낙선이유를 언론을 통하여 뇌리에 박히게 하는 것 말이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이러한 냄새가 살살 풍기길래 나름대로 지적해 본다.

첫째, 방송3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라며 발표한 것이 요상하다.

믿길 만하게 보이려고 “오차범위내”에서 박원순 우세라고 했지만, 말이 안 된다.

이를 신문이 뒤집으니까, 여론조사 발표 마감일 날 오히려 더 큰 차이로 박원순이 우세한 것처럼 떠드는데, 박원순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TV보다 기뻐하다가도 속으론 안 믿는 눈치다.

바라는 바가 사실인 것처럼 착각하고 싶은 심보일 게다.

방송3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것은 반론을 차단하기 위한 술책이리라.

둘째, SNS를 유난히 강조한다.

SNS는 그냥 지나가는 잡담일 뿐, 방송이 이를 알려주지 않으면 “내 알 바 아닌 일”인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의 예를 들어가며 자꾸 SNS가 대단한 것처럼 부추긴다.

SNS가 시작될 때부터, 이외수나 김제동이 1~2위였던 사실이 이상하지 않는가.

아마도 전자개표 결과조작에 의한 당선을 SNS에 의한 당선처럼 만들기 위한 가짜이유 아닐까?

그런 식이면 SNS는 대부금융업자들이 최고 잘 하는 사람 아닌가.

오늘 뉴스에 보니, 역대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이 겨우 30% 조금 웃돈댄다.

그렇다면 오세훈을 찍어준 유권자의 25.7%는 대단한 수치다. 득표율이 80%나 된다는 소리다.

그럼에도 지지율이라는 허상으로 자꾸 선거구도를 왜곡하고 있다.

여하튼, 저들의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지지율 변동 어쩌고 운운하면, 당장 의심 가는 곳은 전자개표 결과조작이다. <끝>

<부추연 논설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