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포럼은 25일 ‘북한, 벼랑 끝 전술에서 갈 길은 벼랑뿐’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의 대남도발에 강력히 응징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대학생포럼은 최근 북한의 “3~4분만에 불이 번쩍 나게 초토화해버릴 것”이라는 등의 협박에 대해 “허탈한 웃음만 나게 하는 ‘뻔한’ 협박”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국방과학연구소와 통일교육원을 방문하여 북한인권문제와 농지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에 대해 한 마디 위협은 해야겠으니 또 그 유치하고 같잖은 협박으로 우리를 쥐고 흔들어보겠다는 심산”이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김정은 체제의 공식 출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식량난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북한 주민들의 치솟는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며 “얼마 전 있었던 광명성3호 로켓 발사 실패로 인해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데 대한 발악이기도 하다”고 이번 도발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하지만 포럼은 더 비참한 것은 바로 ‘우리 사회의 반응’이라고 지적하며 “대한민국의 국가 원수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한 욕설을 하고 무고한 국민들에게 대놓고 총을 겨누고 있는데,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가자는 혹은 이마저도 대한민국 정부의 무능력으로 치부해버리는 일부 국회의원을 비롯한 누군지 모를 당신들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민들인가?”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한 “참을 만큼 참았고, 지킬 만큼 지켰다.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의 안전한 미래가 최우선인 우리는 정부에게 강경한 대북정책을 펼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북한의 대남 무력 도발에 대해 강력히 응징하라. 그리고 그 뒤에는 우리를 포함한 5,000만. 국민들과 60만 국군이 대한민국에 대한 애국심으로 서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