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밭!!
이제 알았니? 노무현의 이중성을?
그래도 이회창님은 노무현 만큼 이중적이지도
않고 합리적인 보수의 입장을 줄곧 유지하신 분이야
늦었지만 노무현 지지철회를 축하하네.
제 목 지우지 마세요..
작성자 솔밭사이 작성일 2004-06-24 오전 2: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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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해진 마음을 추스르다가도 할 일을 손에 잡지만, 진행되는 기미는 안보이고, 머릿속은 온통 혼란스러움으로 뒤죽박죽이 되어버립니다. 기막힌 것은 파병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노사모를 가장한 일부 빠돌이들이고, 그런 빠돌이들과 이곳에서 감정싸움좀 하고 싶은 욕구가 타올랐습니다. 어차피 알맹이 없는 놈은 이런 짓거리가 제격이지요. 가차없이 지우겠지만, 지워지는 경우를 대비해 관리자가 질리도록 매달려 보기도 하겠습니다. 무엇을 위해서냐구요? 목표도 없습니다. 그냥 내키는 대로요. 노음님이 계셔서 자제하려했지만, 성숙되기엔 40줄을 바라보면서도 멀었나봅니다.
먼저, 탈퇴자들에 대한 일부 빠돌이들의 자세에 대해 문제제기를 합니다.
대통령은 분명하게 미제국의 전쟁놀음에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무장단체가 조국의 젊은이의 목숨을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도 단호하게 파병원칙을 천명했습니다. 양심을 가진 인간들이라면, 그 대통령을 향해 한 마디 쯤 할 수 있고, 탈퇴를 선언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 대통령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노사모라면, 참담한 심정으로 그들의 등돌림을 어루만저야 할 것이며 그동안의 지지에 감사를 표해야지요. 그게 상식인의 태도입니다. 갈테면 가라는 식의 비아냥과 독설은 노사모의 허울을 뒤집어 쓴 자들이 오기일 뿐이며, 앞으로 탈퇴자들에게 자숙할 것을 충고합니다.
둘째, 온라인팀에 말씀드립니다. 글 지우는 기준을 명확하게 하십시오.
탄금정이란 분의 글을 검색해보시고, 제 지워진 글과 대비해주십시오. 피아를 구분하여 유불리를 따지고 그것으로 삭제의 원칙을 잡는다면, 제가 좀 심한 난동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공감할 수 있는 원칙을 제시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웬만하면 지우지 마십시오. 감정으로 씩씩이는 것은 파병반대자들뿐만은 아닙니다. 찬성론자들도 과한 빈정거림과 댓글로 게시판을 난봉장으로 만들고 있으며, 이 또한 명확한 기준으로 삭제의 원칙을 세워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접을 것입니다. 제가 지지를 접는다는 의미는 선거에서 제 한 표를 대통령을 위해 행사하지 않겠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노사모를 탈퇴하고 민노당에 입당하면서도 한 표에 대한 행사는 철저하게 대통령을 기준으로 삼아 전략적 투표를 하려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대통령을 적대시하지는 않되 성실하게 비판할 것이며, 한 표의 행사도 그를 위해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그동안 수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대통령에 대한 지지의 끊을 놓지 않으려 했던 과정을 보더라도 가벼운 선택은 아닐 것이며, 충분한 판단과 신념에 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넷째, 따라서 전 이곳에서 소외된 사람들에 반하는 정부의 정책들을 미숙하나마 비판할 것이며, 되도록 평상심을 잃지 않고 담담하게 임할 것입니다. 앞으로 별것도 아닌 놈의 꼬라지를 마음껏 비웃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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