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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하는 것 이거 의외로 효과가 큽니다.
글쓴이 : 정신차린386 날짜 : 2005-03-15 16:35 조회 : 38 추천 : 5
지난 번에 북한인권법안 반대에 앞서는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한 적이 있습니다.
비서와 통화했는데요.
마지막 말이 걸작이었습니다.
북한인권문제는 우리와는 상관없는 그들의 문제다.
중간에 민족이니 통일이니 그 중요성을 그렇게 강조하더니,
열받으니까 본색 바로 드러내던데요.
통일을 원하지 않는 분이라면 당연히 북한인권문제와 아사학살문제는 그들의 문제다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비서는 북한의 인권보다는 통일이 더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하다가,
마지막에 열받으니까 북한인권은 그들만의 문제다. 라고 한마디.
조금 더 열받게 만들었으면 통일이 뭐가 중요하노? 누구누구 목숨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아마 이 말이 목에 걸리는데 내 뱉지도 못하고 더 열 받았을 것입니다.
별로 열받을 일도 아닌데 열 잘 받는게 얘들의 특징입니다.
함 해보세요. 가관입니다.
열우당에 전화 걸면 그들의 본질을 확인할 수 있고요.
특히나 한나라당에 전화 많이 해야 됩니다.
최소한 열우당 처럼 막힌 귀는 아닙니다.
전화 많이 합시다.
1. 정신차린386 2005-03-15 16:36
전화한 것 하나 더
국보법폐지 문제로 전화한 적이 있습니다.
나: 국보법폐지를 주장하는 근거가 뭔가요?
비서: (딱 열받습니다. 이때 부터 목소리 떨리기 시작합니다. 뭐 한참 저참 이런 저런 이야기 합니다.)
나: (몇 개의 반박을 합니다)
(수 분의 공방이 계속되다가....)
비서: 목소리 들어 보니까 386 정도 되는것 같은데 80년대 뭐하고 살았어요?
나: xx학번입니다. 지금은 반성하지만 당신 당 xxx하고 같이 스크럼 짜고 짱똘 던지고 살았습니다.
비서: 그런데 왜 그러십니까? 그러면 망월동 묘역은 가본 적 있습니까? (슬슬 계급장 따먹기 합니다.)
나: 광주 이야기가 왜 갑자기 나옵니까?
비서: ......
나: 기왕에 광주 이야기가 나와서 한마디 하는데, 도대체 광주의 아픔이 다 아물기도 전에, 왜 김대중과 노무현
은 희생된 광주시민이 60년 동안 매일 죽어야지 그 수가 채워지는 만큼 우리 동족을 학살한 김정일에 왜 현금
가져다 줍니까?
그리고서 무슨 민족화해니 통일이니 광주를 이야기합니까?
비서: ...... (이 정도 되면 뒤로 넘어 갑니다)
이들에게 계속 자신들의 비도덕성을 일캐워 스스로 패배주의에 빠지게 해야 합니다.
전화 한번 하는 것 의미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패배주의에 빠진 여러가지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탄핵의결 후 당으로 걸려온 노빠들의 집중적이
고 악랄한 전화공세입니다.
제가 그때 쫌 지나서 한나라당에 전화 건적이 있는데 직원들 말입니다. 거의 패닉상태였습니다. 전화공포에 시
달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관계만 이야기해도 위선이 밝혀지는 저들은 그만큼 심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쌓이고 쌓이다고 어떤 계기가 되면 패배주의로 빠지게 되어 헤메기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화 자주는 못해도 가끔식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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