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그리 많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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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10.26' 국회의원 재선거 참패와 관련, 28일 지도부 총사퇴와 더불어 당 내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정치에서 손 떼라”는 분노의 목소리가 공개적이고 대대적으로 터져 나오는 가운데 노 대통령과 청와대를 비난하는 민심의 목소리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29일 네이버와 다음, 야후, 네이트 등 각종 포털사이트와 언론사이트 등에 “노 대통령은 그만둬라” “청와대는 하야를, 열린당은 해산하라” “재신임 투표하자”는 등 노 대통령을 겨냥한 극단의 요구들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 ‘esonggang’는 “이참에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그만둬라”면서 “그러면 우리 국민들이 정말 편하게 살 것 같다”고 촉구했다.
‘두꺼비’라는 네티즌은 “순간 순간 진중치 못한 구상으로 국정을 이끌어가는 지도자의 행동으로 10%대의 지지율이 마침내 열린당의 반발을 불러왔다”면서 “그 결과 결코 어느 정당에도 이롭지 못하고 피해는 국민들의 궁핍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에 슬픔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dhoul’은 “열린당과 친여정부를 살리는 마지막 카드는 강정구를 당 대표로, 천정배를 총리로 하면 된다”고 비꼬았다.
‘이보춘’은 “그 나물에 그 밥인데 정동영 김근태가 들어온들 배운게 그것인데 뭐가 달라지겠는가. 오히려 파벌만 조장되고 밤낮 싸움만 할텐데”라며 “청와대는 하야하고 당은 해산하라”고 압박했다.
‘eotp’는 “청와대에선 여당 상황이 이 정도인지 몰랐다는 얘기들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것이 정말 말이나 되는 얘기냐”고 되물었다.
‘강인서’는 “현재 열린당에서 나라를 걱정하고 국민을 위하는 자 누가 있단 말이냐. 당 대표가 바뀐다고 뭐가 달라지겠는가”라며 “내년 봄안에 노 대통령의 재신임 투표가 이뤄져야 한다. 이것이 구국의 길이다”고 주장했다.
‘ch5304’는 “서민들이 점점 더 살기 어려워지고 있다. 대통령의 존재가치가 무엇인가”라며 “이런 상태가 계속 된다면 대통령은 차라리 하야하는 것이 낫겠다”고 개탄했다.
‘김영희’는 “어떤 사람들은 노 대통령이 제2의 노태우가 되는 것 아니냐고 예측하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노태우는 남북UN가입, 구 소련과의 국교수교 등 외교분야에 뚜렷한 업적을 남겼으나 그에 반해 노 대통령은 이렇다 할 업적이 없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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