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 사람 /14/ 용기 있는 사람?<2차 수정판>
그 누구든 그 어떤 직종에서든, 지도자다운 지도자가 되려면 학력이나 재능보다 우선 인격자로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자신을 끌어올려야 한다.
특히나 중요한 것은
첫째 가짜를 아주아주 싫어하는 정직,
둘째 자신의 잘못을 늦게라도 발견하면 서슴지 않고 사죄할 수 있는 용기,
셋째 공짜로 얻는 모든 것을 지독하게 싫어하는 노력제일주의
이상 세 가지라고 본다.
이 세 가지를 넉넉하게 갖추고 있으면 거대 제국도 거느릴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사나이 중 사나이가 되고 싶어 무척 애쓰는 사람이라면, 말재주만 가지고는 주변사람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기가 어렵다는 것을 마땅히 명심해야 한다. 잔재주가 아니라, 뚜렷한 행동으로 남다른 용기를 보여 주어야 한다.
그건 그렇고, 서울 효자동에 사는 우리 불쌍한 큰머슴 노서방은 어찌 하는 것이 좋을꼬? 늦었지만 그래도 실천해 볼 가치가 있는 것을 열거해 본다.
1.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찾아가서가, 89년 12월 31일 밤의 국회청문회 때, 명패를 던진 ― 불쌍놈이나 저지를― 비신사적 행위를 저지른 점을 백배사과하고,
2.
2002년 6월 12일 미군장갑차 운전병의 실수로 죽은 여중생 두 명의 무덤에 찾아가서는 무릎을 꿇고
“너희들 덕을 많이 봤는데, 이제까지 못 찾아와 미안해.”라고 사죄하고,
3.
2002년 대선 때, 이회창씨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운 김대업씨를 불러서는
“고맙소.”라는 감사 표시로 조그만 감투라도 하나 씌워 주고,
4.
공개석상에서의 노무현씨의 모욕적인 말을 듣고, 2004년 3월 11일에 자살한 남상국(대우건설 사장)씨 무덤에도 찾아가서 죄송하다고 속죄를 해야만 진짜 사나이다운, 용감한 사나이가 될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5.
며칠 전, 국군 장병을 모독한 방언(放言)을 경솔하게 온 지구상에 흩뿌려서 한국국민 전체를 망신시킨 죄를 전체 국민에게 사과하고, “껌둥이 엉덩이 에 매달려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전 국방부 장관들과 예비역 장성들의 피땀 어린 명예를 더럽힌 죄도 사죄(謝罪)해야 하며, 특히 “썩은 존재, 썩는 존재”로 현역 및 예비역 사병들마저 모욕한, 노망난 늙은이 같은 그 엄청난 말도 사과(謝過)해야 한다.
자기 잘못을 뉘우치는 용기란 것은
워낙 대인(大人)이나
비범한 거물급이라야만
부끄럼 없이 보여주는 법,
소인배는 못 보여주는 법.
노 서방은
이번 기회에 소인배를 과감히 면해야 할 터.
//060102+060103+061231해1933/www.66and99.com
6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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