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국정원 왜 이러는가?
국민에 신뢰받는 국가정보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자고 피를 토하고 뼈를 깎는 아픔을 겪은 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또다시 정치권의 시녀노릇을 자처하고자 한단 말인가?
정치적인 변혁기마다 줄서기 위해 국가를 팔아먹겠다는 망국적인 매국행위와 다를 바 없는 국민의 지탄과 경멸과 멸시 저주를 얼마나 더 반복 하겠다고 이러는가?
국가정보기관 본연의 임무를 이처럼 헌신짝 팽겨 쳐버리듯 하여도, 국민들 앞에 얼굴을 들고 다녀도 괜찮다는 파렴치하고도 몰염치한 패륜아적인 기관으로 전락 되어도 된단 말인가?
불과 얼마 전 불법도청테이프의 “도청공화국”사건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
이사건 하나로 이제껏 자유민주주의체제유지와 조국근대화와 경제선진국의 반열위에 올려놓기 위해 피와 땀과 눈물, 청춘과 인생의 모든 것을 다 받쳐 일하여 왔던 정보기관의 명예와 전. 현직직원 동료들의 가슴에 피멍을 안겨 주었던 망국적 매국행위를 또다시 자행하고 말겠다는 말인가?
정보기관에서의 내사는 검찰이나 경찰에서의 공개적인 수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내사(內査)는 첩보로 수집한 불법한 내용을 가능한 본인 모르게 내용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기법으로서 불법내용이 확인 될 경우에는 정보사용자(최고통수권자인대통령)를 통하여 기소 권을 갖고 있는 검찰에 통보 기소하여 재판에 의하여 처벌을 받게 하는 것이며,
수사(搜査)는 불법행위에 대하여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이 공개적으로 범법행위 조사를 통하여 밝혀 검찰에서 기소재판에 의하여 처벌을 받게 하는 행위로 인식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권위주의적인 정권하에서는 국정원법(중앙정보부, 국가안전기획부)을 초월한 위법적인 내사행위가 없었다고 부정한다면 이는 마치 “대낮에 햇볕을 손바닥으로 가리며 해가 졌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행위”와 같기 때문에 굳이 변명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권위주의적인시대에서의 이러한 내사내용이라 하여도 위법한 사실이 확인 되었다면 이는 반듯이 범법행위내용을 검찰을 통한 기소를 하여 처벌을 하였다는 것은 국가정보원에서 2급직(제주지부 부지부장)까지 30여 년간을 봉직하였던 본인을 비롯한 간부 출신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며 사실의 확인 입니다.
하물며 더 더욱 이해 할 수 없는 일은 기소도 되지 않은 내용이 정치적인 변혁기에 정치권에서 국가정보기관(중앙정보부, 국가안전기회부, 국가정보원.)에 존안 된 내용이라며, 특정 정치인에 의하여 공표되어, 국민을 현혹시켜 허탈과 실망, 좌절, 망국적인불신을 조작 하는 오늘의 현실이 정신병자적인 미친 사회가 아니고, 진정 정상적인 대한민국이 맞는단 말입니까?
만의 하나 특정정치인이 공표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국가정보기관에서의 존안자료가 어떻게 유출 될 수 있었단 말입니까? 이는 국정원이 고의적으로 정치변혁기를 악용 정치시녀의 역할을 자처하기 위하여 유출 한 것이 아니라면,
사용자인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유출하였다는 것인지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고, 끔찍하여 정상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국민의 한 사람 을러서는 이해 납득 할 수 없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입니까?
국가정보원이 정치시녀를 자청하여 유출하였다면 이제는 자폭의 길만이!
대통령이 정치적인의도를 갖고 유출 하였다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위 사실이 잘못된 거짓된 허위사실이라면, 국가안보의 일선에서, 국가운영의 심장부에서, 국가 최고통수권의 최측근에서 국가와 민족의 안위를 위하여 몸 받쳐 일하여야 한다는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은 국가최고정보기관의 명예를 위하여서라도 이를 기필코 밝혀야 하며, 조기 이를 밝히지 못한다면 스스로 자폭의 수순을 발비야만이 한줌이라도 남아 있는 부끄러움, 자멸감과 모멸감을 해소하여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만이 함께 몸담아 왔던 옛 동료와 국가최고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을 진정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의 가슴에 피멍을 들지 않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2007년 7월 3일
국가정보원을 진정 사랑하는 송 영 인(전 제주지부 부지부장)
625143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