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正日 /83/ 人間을 人間답게
김정일씨,
그 수많은 표어 구호를 싹 쓸어 없애고,
거기 인간들을 인간답게 대우해 줄 수 없소?
휴전선 철조망도 마귀할멈 손같이 저주스럽거늘,
이제 압록강변도 철조망으로 또 막다니!
우리가 증오해 온 악독한 일본 제국주의자들도
철조망으로 백성들의 거주이전 자유를 박탈하지는 않았소.
조선반도에서 살기 힘든 사람들,
만주든 시베리아든 하와이든 마음대로 갈 수 있었다오.
2천만 인민을 제대로 먹여 살릴 자신 없으면
그 ‘거지대장’ 감투를 벗어 던지는 것 어떻겠소?
‘아리랑 공연’ 그거 왜 그토록 한심해 보이지요?
인간이 마치 기계로 보이는 솜씨를 자랑하다니!
왜 그 동네에는 그토록 한심한 꼴만 있소?
밝은 표정을 지은 사람이 그다지도 드물지요?
왕조 체제를 민주체제로 바꾸고
제대로 된 주체정신을 발휘하는 것이 어때요?
너무나 불쌍한 우리 노무현씨를 가지고 노는 짓거리,
이제 그만 하고 올바로 대우해 주는 것이 어떻겠소?
/070827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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