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며칠 전부터 이상한 뉴스가 갑자기 등장하며 시끄러웠다. 이명박 대통령의 외손녀의 300불(30여만원)짜리 패딩 점퍼가 300만원이라고 떠들길래 또 무슨 꼼수일가 했다. 그러다가 재벌3세 딸들의 빵집, 순대 같은 골목상권 장악을 비롯하여 외제차 수입으로 얌체짓 한다고 소동 떠는 보도를 할 때, 속으로 뭔가 부글부글거리면서도 타이밍이 조금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냐하면 하필 그때 강남의 핵심요지에 삼성家에서 땅 투기 하며 막대한 시세차익을 노린다는 뉴스가 오버랩 되었기 때문인데, 뭔가 이상한 느낌은 들었으나 구체적으로 집히는 게 없었고, 분명 나쁜 것이기에 재벌들을 지지해줄 이유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경제민주화특위”에서 “재벌세”와 “출총제 강화”를 신설한다고 한다. 재벌세? 미국의 버핏세를 흉내 낸 모양인데, 왜 갑자기 “재벌세”라는 이름이 등장하였는지 짐작이 가지 않는가. 바로 대통령 외손녀의 패딩 점퍼 소동, 재벌3세들의 골목상권 소동, 삼성가의 강남 땅 투기 소동들은 전부 ‘재벌세’를 합리화시키기 위한 미끼뉴스라는 것이다. 잠시 망각한 저들이 방송을 장악한 사실을 상가하여 볼 일이다.
재벌세는 자회사로부터 유입되는 배당금에도 세금을 매기겠다는 것이다.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배당을 하든지 사내유보 하든지 선택하게 되는데, 둘 다 법인세 납부 후에 이루어지는 세후가처분소득이므로 배당금에다 또 과세하는 재벌세는 한마디로 이중과세적 발상이다.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발상이 통할까?
그것은 바로 더 웃기는 절묘한 일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박근혜가 비대위의 김종인이 내세워 당 강령으로 채택했다는 “경제민주화”도 결국 민주당의 재벌세를 외연적으로 합리화시켜주기 위하여 추종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즉, 재벌세를 주장한 것이 민주당의 “경제민주화특위”라는 점에서 김종인의 “경제민주화”와 명칭이 너무 절묘하게 일치하는데다, 오늘 아침에 반한나라당 정서가 아니라고 할 수 없는 MBC의 손석희가 왠일로 김종인과 전화 인터뷰하는데, 왜 그리 서로 찰떡궁합이었던지, 거의 가로막는 질문이 없고 대부분 맞장구치는 질문 위주더라는 것이다. 즉, 이런 상황을 보면 김종인은 민주당의 프락치가 아니라고 보기가 너무 어렵다.
그렇다면, 박근혜는 완전히 저들의 모드에 이끌려 들어간 것 밖에 안 된다. 경제민주화라는 해괴한 말장난도 그렇지만, 당 강령에서 “북한의 자유민주주의를 삭제”한다고 하는데, 이는 아무리 무슨 이유를 갖다대어 설명하여도 이미 “상징에서 본질을 접어버린 것”이 되므로, 실질적으로 좌파정당화를 선언한 것으로 봐야 한다. 여기에다 민주당의 “경제민주화특위”와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를 대입시켜보면, 박근혜는 완전히 저들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들러리가 되며, 그렇지 않다면 박근혜가 “고의로 좌경화를 수용”하는 내통자라는 뜻이 된다.
재벌에 대한 탄압에 한나라당의 동조한 것도 그렇지만, 우파에서 재벌들에 대한 동정심은 일어나기 어렵다는 것이 재벌들에게 더 절망적이라는 점이다. 사실, 애국우파 단체들은 친기업 정서로 지금껏 재벌을 옹호하여주었건만, 재벌들은 참여연대를 비롯한 좌익에게 뜯겨주면 뜯겨주었지, 대기업들의 글로벌 실적에 찬사를 보내며 격려하고 고무해준 우파에겐 땡전 한 푼 도와준 게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조선의 ‘엽전근성’이라기보다는 사람의 본성이라며 관대하게 위로해야 하나? 인간은 은혜보다 공포에 민감하듯이, 우파의 호혜적 태도보다 좌파의 공포스런 태도가 더 중요하였던 것을 보면, 지금까지 실컷 야금야금 뜯겨주다가 이젠 잡아먹힐 지경에 이른 것을 보면 재벌들은 스스로 화를 키운 것이다. 필자는 재벌들의 좌파에 뜯겨주는 보신적인 땜질식 영합과 같은 편인 우파에 대한 얌체스런 배척이 오히려 좌파로부터 더 큰 시달림을 초래할 것이라고 여러 번 경고하였다. 그래서, 작금의 사태를 당하여 좌파에 뜯겨준 돈의 1%에 해당하는 지원조차 재벌로부터 받지 않은 우파로선 보호는커녕 동정조차 줄 수 없다는 사실과 ‘글로벌 시대’ 어쩌고 하며 도취되어 재벌의 존립 배경인 ‘이념적 가치’를 우습게 본 댓가를 톡톡히 치르는 것을 보면, 세상만사 자업자득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쨌든, 우파 정부 때문에 일어난 재벌이 좌파 정치권 때문에 망하는 것은 도리가 없다. 교만에 젖어 자신들의 존립을 가능하게 해준 ‘최소한의 본질’인 우파적 이념을 망각한 재벌에게 친기업 정서라는 우파의 어느 누가 종놈 취급 받으며 편들어주는 바보짓을 해주겠다고 하던가. 그래서 말인데, 어차피 우파적 이념에 도움도 안 될 재벌이라면, 우파도 아예 민주당 이상으로 재벌을 괴롭히는데 앞장서는 것 빼고는 딱히 할일이 없다고 본다. 좌익들만 삥 뜯어먹는 게 상당히 배가 아프기 때문이다.
야당 니놈들은 말할 자격도 전혀 없는것이야.니들은 10년간 국민재산 국민혈세 도둑질 해서 북괴 개정일놈 군현대화 자금 핵개발비 군량미 노메루상(개대중역적놈 발음)노벨상 65억달러주고 산놈 10년간 300억달러 까받친 회대의 간첩 빨갱이놈들 역적 반역자들 니들은 참수를 수천만번 당해도 죄값을 치룰수 없지요.군을동원해서 이개놈들 모두 총살 처형해야 하는데 군도 썩을대로 팍썩어서 기대 난이지요.정말 나라가 잘못 가고 있지요.군이 혁명으로 이나라를 구해야 하는데 정말 한스럽다..멸공..반공..방첩만이 살길이요.... (2012년 02월01일 01:18분 4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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