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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입니다. 병적 흥분이란 말이 와 닿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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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보도"노무현 지지자들은 병적 흥분"

"노무현 지지자들은 병적 흥분" 외신보도
"혼란은 없다" … 탄핵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증거
2004-03-14 16:22:32

노무현대통령의 탄핵으로 사람들이 우려하는 사회혼란과 안보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세계 주요외신들은 보도했다.

- 13일 오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민노총 제주본부 등 제주지역 16개 시민사회단체 주최 노무현 대통령 탄핵 규탄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국회의사당 모형을 짓밟고 있다.

BBC, CNN, 뉴욕타임즈등의 주요외신들은 고건 대통령 직무대행이 매우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라고 보도하였다. 두 뉴스채널은 고건 대행이 박정희 행정부 때부터 주요직책을 계속해서 맡아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의 별명이 "미스터 안정" 과 "행정의 마스터" 라고 소개하였다.

또 BBC 는 노무현대통령마저도 소수의 차로 대통령직에 당선된 이후,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하여 "미스터 안정" 을 총리에 임명했다고 지적하였다.

한편 미국의 워싱턴 타임즈는 미국무부 정책계획담당의 마이클 레이스씨의 말을 인용, 북한의 핵무기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위한 6자회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북한이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일을 하려면 미국은 특기하지는 않은 조치들을 사용하여 북한의 위협을 제거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탄핵은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증거

LA 타임즈는 탄핵이 가결되었다는 것은 한국에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보도하였다. LA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함승덕 정치학 교수는 "한국의 대통령은 왕과 같았었다. 그러나 이제는 대통령도 일반국민과 동등하고 쫓겨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또 이 신문은 모조령 정치학 박사의 말을 인용, "탄핵은 한국의 민주주의에 좋은 것은 아니지만, 커다란 재난도 아니다" 라고 보도했다. "민주주의에서 당선된 대통령은 언젠가는 누군가에 의하여 탄핵이 시도될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에게도 이같은 일이 일어났지만 미국의 민주주의에는 아무런 나쁜 영향도 없었다."

노대통령은 컴플렉스, 노무현 지지자들은 병적 흥분

탄핵을 계기로 산케이신문은 노대통령을 심리분석한 기사에서 "권위주의를 싫어하는 노대통령의 정치스타일의 뒷면에는 그의 학력 컴플렉스와 자신의 과거에서부터 있었던 사회에 대한 뿌리깊은 "한" 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대통령은 "다수야당은 언제나 자신을 방해하고 있다" 는 피해의식이 강하다고 보도했다. 노무현은 좋게말하면 "사회개혁 이상주의" 이지만 나쁘게 말한다면 "컴플렉스에 의한 "원한의 정치" 가 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LA 타임즈는 노무현의 지지자들을 심리분석하였다. LA 타임즈는 다수의 노무현 지지자들이 탄핵에 가결되자 거의 "병적 흥분" 수준으로 (near-hysteria)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 예로, 적어도 세명의 시위자들이 다쳤고, 한명은 국회의사당앞에서 자동차를 터뜨렸고, 금요일 저녁에 모인 3,000 명의 시위자들은 자신들의 시위가 1980년대의 민주주의시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유한진 기자] [email protected] 89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