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단농장화와 공산제로 인한 농민의 무성의와 게으름
2. 공업화 부진에 따르는 기계화와 과학화의 부재
3. 외화난으로 인한 비료 및 농업기계에 쓸 기름의 수입 부재
4. 물류난으로 인한 낭비와 도난의 극대화
5. 비과학적인 주체농법으로 인한 농업정책의 대실패
6. 다락밭 건설과 땔감확보를 위해 산에 나무를 벤 탓에 생기는 재난(홍수, 가뭄, 사막화)
7.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매년 계속된 가뭄과 홍수 등의 천재
8. 실력보다는 충성심 우선으로 인한 인재발탁으로 말미암은 영농 인재의 절대 부족
9. 저장설비의 미비로 인한 중간 부패나 유실로 인한 어마어마한 낭비
10. 식량난으로 인해 죽거나 중국 및 다른 고장으로 도망치는 농장원들에 대한 사이클적인 악순환
*여기서 10번은 무슨 뜻이냐고요? 이런 뜻입니다.
가령 갑을병이 한 농장원인데, 이 중에 갑이 농장에 안 나오고 유민이 되어 다른 고장으로 도망갔다고 칩시다. 그러면 을과 병도 싫어도 그래야 합니다.
왜 그러냐고요? [연대책임 사회]이므로, 을병이 죄가 없어도 같이 처벌받아야 하고 또 갑이 달아나면 그 갑이 내야할 세금과 노동까지 을병이 해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을병은 그 불이익과 처벌이 두려우면 자기도 따라 탈북하거나 탈향(다른 고장으로 도망침)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이조 시대에 도망자로 인한 족징 인징이 일반화되자, 그 때문에 안 달아날 사람들까지 연쇄적으로 달아나게 만든 사회를 생각해보면 쉬울 거예요.
북한도 요즘 그와 똑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농사지을 사람이 없어져 버렸으니, 그??잖아도 시원찮은 농장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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