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열린당 찍어주자니 도박세상(성인피씨방,성인오락실)이 눈에 걸리고 부동산이 걸리고 세금폭탄이 걸리고 열린당의 총체적 우왕좌왕이 눈에 선하고,,

한나라당을 찍어주자니 완전 딴나라당행세에 비리가 걸리고, 사학법이 걸리고, 차떼기가 걸리고, IMF가 걸리고,,

주절주절~ ㅠ ㅠ 도데체 누구를 ???

“한나라당이 좋아서 찍은 것은 아니다.”

한나라당 소장·중도파 모임인 ‘미래모임’의 임태희 의원이 25일 5·31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을 찍은, 수도권에 사는 40대 20명의 심층면접 결과를 공개했다. “정치 중심이며 선거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세대인 40대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차기 대선의 성패를 가름할 것”이란 판단에 따라 한나라당의 오늘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였다.

20명은 여성, 자영업자, 직장인 등으로 6명은 한나라당 지지자였으며, 14명은 열린우리당, 민주당 등 다른 정당을 지지해오다 이번에 한나라당을 선택했다.

면접 결과 이들 40대는 ▲한나라당이 잘했기 때문이라기보다 현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심판하기 위해 투표를 했고 ▲한나라당의 ‘싹쓸이’에 대해 기대보다 우려가 크며 ▲한나라당의 변화 가능성을 관찰중인 만큼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도 기반 정당을 지지해오다 이번에 한나라당에 투표했다는 자영업자 ㄱ씨는 “살기는 힘든데 열린우리당이 못하니 다른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현정권에 대한 불신은 대부분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에서 나왔다. 직장인 ㄴ씨는 “부동산 투기꾼을 잡겠다고 내놓은 정책이 중산층의 희망을 앗아가는 정책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들 대부분은 한나라당을 지지한 이유로 “한나라당이 잘 한 것이 아니고 현정권이 워낙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큰 기대는 안하지만 지금보다는 낫지 않겠느냐”(주부 ㄷ씨)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얘기다.

특히 한나라당이 호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주부 ㄹ씨는 “이렇게 싹쓸이했다는 것 자체가 의외라고 생각하고, 투표를 해놓고도 ‘아, 큰일 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해 기대보다는 우려를 표현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더 개혁적일 필요가 있다”며 “내부에서 자정 노력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직장인 ㅁ씨)고 지적했다.

임의원은 “40대는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자신뿐 아니라 부모, 자녀의 생활까지 책임지고 고민하는 중요한 세대”라며 “조사 결과에서처럼 현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한나라당을 택한 40대를 우리가 계속 잡아둘 수 있도록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