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하야] 앞으로 대권 도전에 "개" "고양이" 뭐 이런것도 나오겠네

<이총리 "대권도전설 전혀 근거없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 이해찬(李海瓚) 국무총리는 13일 정치권 일각에서 나도는 자신의 대권도전설과 관련, "일부 신문에 그렇게 나고 있는데 전혀 그럴생각이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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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이날 낮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기자들 질문을 받고 "뭐하러 청와대에 갇혀 살려고 하겠느냐"면서 "인생을 살면 얼마나 산다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총리를 언제까지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결정에달린 것이지만 능력만 된다면 끝까지 대통령을 모시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총리의 이같은 강한 부인에도 불구, 이 총리가 참여정부 국정2기 총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독자적 위상을 확보할 경우 여권의차기 대권카드의 하나로 부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않다.

이 총리는 특히 정동영(鄭東泳) 통일,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장관 등 잠재적대권주자들이 이날 정부 각분야 팀장으로서 사실상 국정운영의 한 축에 적극 참여하게 되면서 대권주자 조기부각설이 나돌고 있는데 대해서도 비교적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총리 지명 후 노무현(盧武鉉) 대통령을 만났을 때 `부총리가 몇분 계신데이 분들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정동영, 김근태 두 분도 당내 경험을토대로 부총리격으로 포괄적 업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자'는 얘기가 있었다"며 일정한 선을 그었다.

특히 "고구려사 문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총리도 챙기고 정동영 장관도 챙기게 될 것"이라며 "남북간 공동연구와 유적발굴 등을 통해 중국보다학문적으로 우위에 서는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한나라당의 신행정수도 건설 반대론에 대해 "실제 소속의원들 중 반대하는 사람은 과연 몇사람이나 되겠느냐"고 반문하고 "정부여당을 곤경에 빠뜨리려는 일종의 교란행위"라고 일축했다.

이 총리는 행정수도 이전때 청와대가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청와대가 움직이지 않을 경우 어떤 명분을 내세워도 다른 부처.기관들이 동조하지 않을것이고, 따라서 신행정수도 건설도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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