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정대철이 신당 간다는데..

민주당의 정대철 대표가 신당행을 결심하고 조만간 신당 창당주비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표의 핵심 측근은 정대표가 추석 연휴가 끝난 후인 16일께 거취 문제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철 대표는 전부터 신주류로 구분되어져 있어서 신당행이 새삼스러운것은 아니지만 민주당 구주류에게 그렇게 치명적인 손실일까, 정대표의 정치적 비중이 얼마나 크냐 하는하는 것도 문제지만 나는 정대표의 지도자로서의 가치를 인정하고 싶지 않다.

제 9,10,13,14,16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현 민주당 대표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그는 국민들에게 강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잦은 룸싸롱 출입으로 지도자로써의 도덕성에 의문을 남겼고 우유부단하고 처세술에 강한 김종필과 비슷한 부류로 구분짖고 싶다.

급기야는 굿모닝 비리 사건에 연루되어 뇌물을 받은 혐의로 노무현의 대선자금 의혹과 함께 국민의 의구심을 가져와서 정치적 생명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지만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노무현이 이끄는 신당의 최대 화두는 개혁이다, 기존 정당과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신당에 정대철이 참여한다는것은 또 하나의 정치 아이러니다, 신당의 정체성과 진성성이 무엇이길래 서민을 울린 희대의 도적을 신당에 참여시키려고 하는가...

정치적 줄서기와 새로운 기득권을 창출하려는 새로운 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신당의 창당 목적은 오로지 의원들 자신이 아닌 민생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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