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KBS 宋씨 보도 편파적'
민주당은 6일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재독 학자 송두율(宋斗律)씨 사건과 관련해 KBS가 방영한 프로그램과 보도가 편파적이라고 우려하는 한편, 송씨 사건에 관여한 이종수(李鍾秀) KBS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회의 브리핑에서 “KBS가 국민의 시청료를 받아 운영하는 공영방송으로, 송두율씨를 미화하는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송 교수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행위는 색깔론으로 몰아가려는 경향이 있는 등 관련 보도도 편파적이라는 우려가 많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또 이 이사장에 대해 “공영방송 이사장으로 독일을 방문, 송두율씨 입국을 사전에 상의했고, 송씨를 미화하는 자사 프로그램에서 광주대 교수 자격이라는 허울 아래 인터뷰한 점은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또 송씨 처리 문제에 대해 ‘선(先) 진상규명, 후(後) 처리방향 결정’ 입장을 재확인하고 송씨의 정치국 후보위원 수락여부 구체적 친북활동 내용 북한 공작금 수령여부 기획입국 여부 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의 ‘김철수로 드러나도 처벌할 수 없다’는 발언의 진위와 배경 등에 대해 명확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유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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