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육본 탐지과)의 땅굴 관련 거짓말 사례
글쓴이 윤여길 등록일 2003-03-05 [17:34] 조회수 131
www.ddanggul.org
(1992년 7월 본인이 국방부 장관 과학기술 보좌관으로 재직 중)
1. 민원인들의 허위 신고로 땅굴을 찾기위해 시추공을 수백 곳을 뚫느라 수 십억 원의 예산을 낭비
했고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탐지과가 주장했으나 본인이 직접 같이 가서 확인하자고 하자 말을
바꾸어 "사실은 한 구멍을 팠습니다."라고 답변.
다시 "민원인들이 신고하는 이유는 우물을 거저 파기위서입니다."라고 변명하여 본인이 묻기를
"지금까지 몇 개의 우물을 거저 파주었읍니까?"라고 질문하자 "아직까지는 하나도 파준 일이
없습니다."라고 말을 바꾸어 답변.
또한 "민원인들이 보상금을 받기위해 허위 신고를 합니다."라고 하여 본인이 질문하기를 "땅굴이
않 나와도 신고만 하면 보상금을 줍니까?"라고 질문하자 탐지과는 "그렇지는 않습니다."라고
앞뒤가 맞지 않는 대답을 꺼리낌 없이 했음.
2. 정지용(당시는 보안사 대공 수사과 장교)씨 말에 의하면 탐지과가 1개공을 뚫고 녹음기를 넣었으나
거기에는 녹음이 않 되고 자기가 바로 옆에 시추공을 뚫고 그 곳에 넣었던 녹음기에는 녹음이
되었다 함. 이상하게 생각한 정지용씨는 그 곳의 탐지과 사병을 위협하며 묻자 "윗 사람의 지시로
처음부터 고장난 녹음기를 넣었습니다."라고 답변.
3. 탐지과는 지상에서 녹음된 테이프를 본인에게 들려주며 민원인들이 땅속에서 녹음한 것이라고
허위 보고.
4. 최세창 장관의 지시로 민원인들의 신고 지역인 후평리에서 탐지과가 작업하던 중 본인이 방문할
테니 민원인들과 탐지과 직원들 모두 대기하라고 지시한 후 가 보니 민원인들이 아무도 없었음.
당시 탐지과 심원흠 서기관에게 어찌하여 민원인들이 아무도 없느냐고 질문하니 "민원인들에게
국방부(장관 과학기술 보좌관)에서 방문하니 대기하라고 이야기 했으나 모두 뿌리치고 달아
났습니다."라고 심 서기관은 답변하여 옆에 있던 권 모 소령에게 본인이 "지금 심원흠 서기관이
한 말이 사실이요?" 하고 묻자 잠시 주춤하더니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답변. 당시 그 곳에서도
지하에서 기계음을 녹취하는데 성공.
(본인이 국방부를 떠난 후 지금까지)
5. 연천지역 임진강변에서 민원인들이 찾은 남침용 땅굴을 국방부는 들어가 보지도 않고 땅굴이
아니라고 부정. 그러나 민원인들은 지하 36m까지 파고 내려가 알루미늄 호일, 실, 지프라기 및
반죽같은 인공 물질을 수거했고 이것이 인공물질로 연천군청에서 판명되어 연천군청은 기존 도로
계획을 변경 시추지점을 빗겨 가도록 도로를 건설했다. 지금 가보면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다.
6. 연천 지역에서 SBS 및 시민연대가 발굴한 또 하나의 땅굴을 국방부는 파쇄대라느니 자연
동굴이라느니 하며 들어가 보지도 않고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 등과 합동으로 부정. 그러나
민간인 탐사자들은 잠수부를 동원하여 내부를 자세히 촬영한 다음 학계 권위자들과 특히 발파
학회 강정산씨 등의 분석을 거처 인공 땅굴임을 확인하고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올린 바 있음.
7. SBS에서 땅굴을 심층 취재하여 시리즈로 방송하기 시작하자 정부의 협박(?)으로 방송을
중단했다. 그러자 국방부는 SBS를 명예 훼손죄로 고소했다. 그러나 재판에 나오라는 법원의
요구에 국방부는 증인이 없어(국방부는 정부 연구소에서 땅굴이 아니라고 증인 서줄 것을
기대했으나 아무도 응하지 안 했을 것임) 응하지 못하고 있다가 패소직전에 임하자 강제
조정으로 위기를 모면. 그러나 국방부는 이를 기회로 대외적으로 허위선전. 즉 국방부는 지난번
OCU(기독교 예비역 장교회)에서 연천 땅굴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으며 이에 대해 SBS가 사과
공문을 보내왔다고 발표했다. 기가차서 본인이 SBS의 해당 기자에게 물어 보았더니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국방부 담당자가 전화로 제발 살려 달라고 사정해서 봐 주었는데(강제 조정),
그런 말 할 줄 알았읍니다."라고.
8. 화성시 지하리에서 2000년 2월(?) 주민의 신고로 민간 탐사자들이 찾은 땅굴을 국방부는 한 번
와서 둘러 보고는 땅굴이 아니라고 부정. 민간 탐사자들은 특수 녹음기를 이용하여 "대감께서 총리
되십니다." 등의 말이 녹음된 것을 제시.
9. 국방부는 최근 화성 땅굴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며 민간인 신고자들이 지하음이라고 제시한
녹음 테이프를 기자들에게 들려 주었다고 한다. 그 소리에는 어린아이 소리 등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이 소리를 들은 기자 중 모 방송국 기자(여 기자)가 땅굴 현장에 직접와서 민간 탐사자들이
땅속에서 녹음한 테이프를 듣고는 깜짝 놀랐다. 두 테이프의 녹음내용이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그 기자가 다시 국방부에 이 내용을 알리자 국방부는 말을 바꾸어 그 테이프는 오래 전에 다른
곳에서 녹음한 것이라고 변명하더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개연성으로 보아 거짓말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왜냐면 국방부는 화성 땅굴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그 테이프를
들려주며 민간 탐사자들이 조작했다고 또는 지하 음이 아니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땅굴
현장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했고 심지어는 현재 민간인이 주장하는 땅굴은 화성시 매송면 천천리에
있는데 국방부는 매송면 원평리라고 주장할 정도로 무책임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 또한 표준과학
연구소에서 이 녹음 테이프를 분석하여 지상음이라고 주장한다 하여 본인이 표준 과학 연구소에
확인해 본 결과 담당자는 국방부의 요청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했음. 이는 무슨 뜻인가? 국방부는
지상음이라고 연구소에서 분석했다며 결과를 말하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연구소에는 보안 유지
하라고 요구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음.
또한 지하 암반 속(지하 16m 지점)에서 주어 올린 쇠 밧줄을 조작했다고 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방부는 이들을 고발해야 하지 않을까? 그 쇠 밧줄을 조작하려면 쇠 밧줄을 꼭 잡고
50톤의 크레인으로 땡겨 줘야 할 텐데 민간인(본인 포함)들이 무엇 때문에 그런 짓을 했겠는가?
10. 국방부 발표를 그대로 옮겨 실은 기호일보에 국방부가 2002년 9월 29일에 화성 땅굴에 가서
모두 확인해 본 결과 남침용 땅굴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간 탐사자들은 10월 14일에
굴착 신고를 하고 시추공을 뚫기 시작했으니 이 또한 샛 빨간 거짓말이 아닌가?
11.육사 동창회 임원들이 모인 곳에서 탐지과는 땅굴을 파려면 지하수 처리를 위해 1000분의 3이상의
기울기로 윗 방향으로 올라가야 된다며 62km이상은 땅굴을 팔 수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를
폈음. 지하수는 파이프와 펌프를 이용하여 수 천 km도 이송할 수 있으며 공기는 물보다도 비중이
7-8백분의 1밖에 되지 않아 땅굴내의 환기가 아주 쉽다는 사실조차 육본 탐지과는 모르고 있으니
이들이 어찌 땅굴을 찾을 수 있겠는가? 본인이 질문하기를 하필이면 62km 이상이 안 된다는
겁니까? 그렇다면 60km는 팔 수 있습니까? 라고 하니 탐지과도 어처구니가 없는지 대답을 못
하고 얼버무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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