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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한총련만 조사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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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후 열린우리당 지지율 상승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 등 서울 지역 4개 대학 재학생의 90.5%가 노무현(盧武鉉)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탄핵 후 지지정당이 없던 학생들이 대거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면서 대학생 들의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율이 1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신문과 연세춘추, 이대학보, 중대신문 등 네 대학 학보사들은 재학생 1천10 0여명(1차 1천161명, 2차 1천156명)을 대상으로 탄핵안 가결 이전인 4일과 이후인 1 8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각 대학 모두 응답자의 90% 이상이 탄핵에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서울대가 92.

6%로 네 대학 중 가장 높았다.

탄핵의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에 50.6%의 응답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꼽았 으며 `노 대통령'을 지목한 응답자는 19.7%였다.

대통령 탄핵은 대학생들의 각 정당에 대한 지지율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4일 1차 조사 때 48.4%에 달했으나 탄핵 후인 18일 조사에서 38.5%로 약 10% 포인트 줄었으며 대신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22.3%에서 37.

3%로 15%포인트 늘었다.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지율은 탄핵안 가결 전 11.9%, 4.8%에서 8.7%, 2.1% 로 줄었다.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율은 1차 11.1%, 2차 10.7%로 10%대를 꾸준히 유지했으 며 대학별로는 서울대의 민주노동당 지지율이 1차 20.6%, 2차 19.9%를 기록해 네 대 학 중 가장 높았다.

이화여대는 민주노동당 지지율이 1차 5.6%, 2차 3.7%로 가장 낮았으며 한나라당 지지율은 1차 17.3%, 2차 11.55%로 다른 대학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각 정당에 대해 대학생들이 느끼는 이미지도 확연히 달랐다.

정당 이미지에 대한 설문(2개까지 응답) 결과 한나라당에 대한 이미지는 `부패( 61.2%)'와 `노쇠(36.6%)'가 가장 많았으며 민주당은 `노쇠(39.4%)'와 `부패(34.5%)'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대학생들의 이미지는 `젊음(30.9%)'이 가장 많았으며 `가벼 움'이라는 응답도 26.7%에 달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9%이고 오차범위는 ±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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