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는 월드 베스터셀러에서, 성경에이어 당당히 2위의 자리에 그 이름을 올리고있는 기네스북을 들여다 볼라치면, 별 요상한 종목에서까지 세계최고를 가리고있다.
어찌보면 별 쓰잘데기없는, 예를들어 무슨넘의 물고기化를 지향하는것도 아니면서, 물속에서 숨 오래참기라든가, 몬도가네식의 입속에 살아있는 전갈 많이넣기, 물구나무서서 계단 빨리오르기등의 별의별 종목을 양산해내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도 줄넘기, 떨어뜨리지않고 공 오래받기등 많은 종목에 그 이름을 등재시키고있고.
요즘같은 개판정치로인해, 하루에도 몇번씩 피가 거꾸로 치솟는 상황임에, 물구나무서기종목에서, 조만간에 한국인이 타이틀을 탈환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여하튼 이러한 서양기준에서의 '눈에 여실히 보이는'종목에서는 모르겠지만, '눈에는 보이지않으나 마음으로 느끼게하는' 종목이 있다면, 정치한답시고 까부작대는 현재 대한민국 위정자들의 상다수가, 당당히 1위를 기록하지 않을까 싶다.
'적반하장의 철면피' 종목에선, 김x선과 신기x이 박터지게 다투겠고, '국민들 어리둥절하게 만들기'와 '막말하기'에선, 대통이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2종목 석권이 유력하고, '소금농도 낮은 싸구려 눈물흘리기'와 '오버액션' '물타기'종목에선 열우당의원이 골고루 독식하겠고, '영양가없는 허접한 말장난'부분에선 노x찬이, '깐죽대기'에선 유x민이, '지분수도 모르고 설쳐대기'파트에선 김x식과 명x남이 그야말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처절한 경쟁을 할것같다.
그런데 말이다.
가만있자니, 소위 여당의 의장이란 자리가 미안해서인지, 이부영씨가 한마디 하며 '상황인식 못하는 개념없는'종목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뭐여?
"국가보안법이 국가의 목을 조르고 있다"라고?
'민생이고 뭐고 파병이고 뭐고 그것에 만 매달린다. 모든 것이 다 뒷전이다. 답답하다. 국가보안법 하나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틀어 박아 버리는 모습에서 국가보안법이야 말로 이철우 의원의 목만 조르는 것이 아니고 국가 자체의 목을 조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는 친절한 부연설명까지..
이것보쇼.
국민들이 몇년동안 "경제를 살리기위해 역량을 쏟아부어라"는 그 줄기찬 아우성에 목이쉬어, 이젠 그저 "경제에 곁눈질 만이라도 해주오~"의 그 애절한 눈빛에도 "이게 뭔 잡소리여?'만을 주절대던 이들이, 뭐시라?
국가보안법이란, 대한민국이 존재하기위한 최소한의 방어벽인것을, 민생이고 나발이고간에 다 개무시하면서 국가보안법의 폐지에만 목숨거는 이들이, 고따위로 말할수있는 그 '개념없음'에 두손두발 다 들었다.
한마디로 "졌소!"
또한 '고문'이라는 말로, 이철우의원을 국보법의 희생양으로 떠받들던데.
고문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국정조사로 명명백백 밝히면 되는일이겠고..
하여튼간에 '고문'이라는 한 단어로, 국보법을 유린하려는 모습을 줄창보이고 있던데.
그게 정치를 하는데있어, 보증수표쯤으로 생각하는 훈장으로 여기나보지?
이보쇼.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국민들은 매일같이, '경제'라는 형틀에 매달려, '물가'라는 채찍으로 얻어맞고 '생계'라는 전기봉으로 정신적 고문을 받고있는건, 눈에 안보이는겨?
이런 매일같이 겪는 고문압박에도, 국민들은 묵묵히 인내의 시간에 침잠해있는데, 그런 새피한 걸로 침소봉대하는 그 오버의 몸부림이 이젠 역겹다네.
또한 국민들도, "뭐 국보법 단어 몇개 바꾸고, 세부사항 몇개 삭제하는게 대수겠는가?'의 그 순진한 생각 또한 우리 스스로를 오류의 늪으로 빠져들게 한다.
단어 몇개, 세부사항 몇개의 없앰이 중요한게 아니다.
그렇게 됐을경우, 불어닫칠 후폭풍이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땅에서 암약하고있는 간첩들과 이들에 동조하는 세력들이, 합법적으로 발광을 해대는 단초를 제공해준다는 사실을 왜 모를까?
마지막에 한말이 더 히트구만.
"요즘 못해 먹겠다. 체중이 막 줄어."
한나라당에서 열우당으로 훌쩍 날아간게 얼마나됐다고, 그넘의 "못해 먹겠다"라는 소리를 벌써 입에 달고있는가?
近墨者黑이란 뜻을 몸소 보여주는구만.
국민들은 오늘도, 허리띠 구멍 새로 뚫고있는 고단한 생활이, 마치 '당연한것'같은 그 처절함에 울고있는데, 기름끼 약간 빠져나간게 그리 원통한가?
'다이어트를 단식투쟁으로 왜곡하는' 종목도 신설해 권x길씨와 다투어 보지. 왜?
국가보안법이 국가의 목을 조르고 있는게 아니라, 상황인식 못하고 개념없는 이런이들이, 국민들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다는걸 똑똑히 알아야 할것이다.
142477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