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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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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보 TV토론>-대구

[연합뉴스 2004-04-07 20:00]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반 = 7일 오후 대구MBC에서 열린 대구 서구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5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강재섭 의원과 총선에 5번째 도전하는 열린우리당 서중현 후보, 한나라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백승홍 후보 등이 팽팽하게 맞서 열띤 입씨름을 벌였으나 정작 정책 제시는 뒷전으로 밀렸다.

이날 토론은 이들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김진수, 민노당 김기수 후보 등 5명의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서구의 교육여건 개선, 행정구역 개편, 주택투기지역 해제 등 공통질문과 후보자 상호질문 등의 순서로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공통질문에서 후보들은 나름의 의견을 제시하긴 했으나 지금까지 지역사회에서 제기됐던 의견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며 일부 후보는 질문과 동떨어진 답변을 하기도 했다.

후보자 상호토론에서는 강재섭 후보와 서중현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돼 양당구도의 현실을 반영했으며 주로 정치적 행보와 관련된 약점잡기에 치중해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구가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데 대해 강재섭 후보는 "5월에 해제된다"고 밝히고 서중현 후보도 "국회의원이 되면 즉시 해제된다"고 말하자 백승홍 후보는 "5월에 해제되기로 벌써 정해져 있다"며 양 후보의 주장을 일축하는 등 시종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는 한나라당에 몸 담았던 백승홍 의원의 경우 이회창 전 총재를, 민노당 김기수 후보는 권영길 대표를 각각 꼽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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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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