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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층 부산월드비즈니스센터 설계 국제공모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들어설 103층짜리 `부산월드비즈니스센터(WBCB)의 설계가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공모전을 통해 결정된다.

부산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는 월드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할 ㈜솔로몬그룹(대표 최보영)과 오는 2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국제초대공모전' 협약을 맺는다고 22일 밝혔다.

센텀시티내 국제업무지역에 건립될 부산월드비즈니스센터 설계공모는 초고층 건물분야에서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건축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초대국제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건축문화제조직위는 현재 건축중인 세계 최고층 건물 두바이타워(705ｍ)를 설계한 미국의 SOM(Skidmore,Owings & Merrlii)사를 비롯해 상하이 월드 파이낸스센터(492ｍ)를 설계한 미국의 KFE(Kohn Pedersen Fox)사, 말레이시아의 유명한 쌍둥이빌딩인 페트로나스타워(452ｍ)를 설계한 미국의 세사르 펠리(Cesar Peli)사 등 4~5개사를 공모전에 초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축문화제조직위는 5월 중순까지 초대 건축가 등을 확정한 뒤 10월말께 설계작품을 접수, 공개 작품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며 세계적인 권위의 건축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당선작을 가릴 예정이다.

당선작에는 부산월드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 우선계약권이 주어진다.

부산월드비즈니스센터는 8천평 부지에 연면적 12만평의 103층(높이 450ｍ) 건물 1채와 50층짜리 건물 2채로 구성되며 총 사업비 1조원, 공사투입 연인원 30만명, 완공후 고용인원 1만5천명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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