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우상화세뇌교육현장으로만들려는속셈
교과과정에 김성주주체사상넣으려는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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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기관서 집단 괴롭힘․협박”
문백초 이모 교장 “교육청의 부당징계․표적감사 당했다” 주장
지난 5월 잔반급식으로 물의를 빚었던 진천 문백초 이모(여․54)교장이 28일 보건교사, 조리사, 교사1명, 영양사와 상급기관으로부터 집단 괴롭힘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교장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급식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진천교육청과 도교육청에 도움을 호소했지만 이 과정에서 오히려 교육청측으로부터 집단 괴롭힘과 협박을 당했다”며 “이로 인해 신경정신과적으로 우울증이라는 신병까지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감, 부교육감으로부터 ‘해결해 주겠다’는 답변을 들었으나 해결된 것은 없었고, 이후 진천교육청으로부터 ‘주의’라는 행정처분을 받았다”며 “이와 함께 남편이 근무하는 학교에 대해 표적감사를 실시했으며, 남편은 지난 8월 말일자로 명예퇴직을 했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이어 “누명을 벗기 위해 도교육위원회에 청원서를 제출했으나 이마저도 교육청의 청원 철회 촉구 등으로 안건으로 채택되지 못했다”며 “이 과정에서 도교육청과 진천교육청으로부터 ‘청원을 철회하라’는 전화와 함께 협박성 문자 메시지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동참했던 문백초 운영위원화와 학부모회, 총동문회도 성명을 통해 “잔반급식 사태를 조기에 매듭짓고 2학기부터는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 질 수 있도록 관련 당사자 및 진천교육장은 조속히 공개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들의 공개사과가 없을 경우 감사원과 청와대 등에 감사요청과 진정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폐회를 맞은 제4대 충북도교육위원회에서도 문백초 잔반급식 파문에 도마위에 올랐다.
고규강 의장은 “문백초 잔반급식 파문은 여성 교장 혼자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사태에 달했다”며 “상급기관인 진천교육청에 사태 해결을 요구했는데도 처분권자인 진천교육장과 교육감의 직무태만으로 급식거부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교육청측을 질타했다.
이어 진옥경 위원은 “문백초 관계자들에게 청문해 본 결과 청원인들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됐다”며 “특히 진천교육청과 도교육청은 학내 구성원간 갈등의 심각성에 비해 명확한 조사와 조치를 취하지 못했고, 보건교사, 조리사, 영양사에 대한 조치도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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