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친형 이상득/// 미처부렀는가? -----------
이명박의 친형 이상득이
박정희의 창씨개명도 조사하라고 말했단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노릇이다.
박정희도, 김영삼도, 김대중도 창씨개명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명박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박정희의 창씨개명을 조사하라는 것은 언어도단이고 어불성설이다.
명박(明博)이라는 이름은, 명백히 일본식 이름이지만,
(정희)라는 이름은 한국 이름이다.
이명박은,
모친이 환한 보름달이 치마폭으로 들어오는 태몽을 꾼 뒤
지은 이름이라고 주장했다.
태몽을 개입시켜 작명을 했든 어쨌든 간에,
이명박의 일본식 이름인 것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것조차도 부인하는 것은,
남들에게 무식하다고 자랑하는 것이다.
이상득의 친형인 이상득도 말했다시피,
이명박은 일제시대 당시
쓰기야마 아끼히로(月山明博)였다.
창씨개명은,
일제가 1939년 11월 제령 제19호 朝鮮民事令 개정,
한민족의 성명제를 폐지, 일본식 씨명제(氏名制)를 설정하여
1940년 2월부터 8월 10일까지에 ‘씨(氏)’를 결정해서 제출할 것을 명령한 것을 말한다.
이명박 부친이 일본 오오사카에서 일본사람 밑에서 일했으니,
비교적 매우 빨리 창씨개명을 했을 것이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이 1941년 12월 7일 새벽에 있었고,
이명박은 그 12일 후인 1941년 12월 19일에 태어났다.
시대적 상황이 창씨개명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만은 분명하지만,
그때만 해도, 일본에서 일본사람 밑에서 돈벌이해서 먹고 사는 한국인은,
한국은 완전한 일본의 일부가 된다는 것을 대다수가 믿었을 것이고,
이명박의 부모도 믿었을 것이다.
그래서 형제들이 쓴 (상)자 돌림을 완전히 탈피해서,
완벽한 일본식 이름인 명박으로 작명을 했을 것이다.
물론 이명박의 주장대로 모친의 태몽을 개입시켜 작명을 했어도,
어쨌든간에 일본식 이름인 것만은 100% 확실하다.
만약에 이명박이 한국의 대통령이 된다고 치자.
현재의 일본 천황은 아끼히도.
한국의 대통령은 아끼히로.
참, 나라 꼬라지 좋겠다.
이름을 개명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까?
부정할 것을 부정해야지,
너무나 완벽한 사실조차도 부정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이명박이 한나라당 후보가 된다면,
여권 패거리들이 이런 점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것이다.
하찮은 나부랭이인 나도 이 정도는 아는데,
온 나라에 안테나를 세워놓고 있는 여권에서는, 더욱 수많은 정보를 취득해놓았을 것이다, 아마.
지지율이 높을 때, 이름까지 개명해서, 아예 그런 싹을 잘라버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것은 그렇고,
더욱 기가 찬 노릇은,
박정희의 창씨개명도 조사하라고 나선 이상득의 행태이다.
참으로 뻔뻔스러운, 몰염치하고 파렴치한 적반하장이다.
이상, 김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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