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좌파 박멸]이대통령의 8.15 경축사, 중도 중도 그 놈의 또 중도라....김종오..펌

이명박의 8.15 경축사, 중도 중도 그 놈의 또 중도라...

8.15 광복 64주년 기념식장에서 이명박이 대통령으로서 경축사를 했다.
선별 동원된 기념식장내의 청중들은 이명박의 경축사 중에 수 십번, 아니 100 여 차례나 박수를 쳐댔다.
이명박이 '이러저러 합니다'라거나 '그것은 이러저렇습니다', 또는 '이러저렇게 할 것입니다' 고 할 때 마다, 다시 말해서 말끝마다 박수를 치고 있었다. 나는 전혀 감흥이나 공감하는 대목이 없어 그저 시큰둥하게 듣고만 있었는데 박수 소리는 거의 1분에 3~4번씩이나 치고 있었으니, 이게 어디 평양이지 서울이랴 싶었다.

그 가운데, 그는 좌우 양극보다는 중도에 대해서 길게 얘기하고 있었다.
듣자 하니, 그는 좌우를 동격으로 치부하고 있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대한민국과 김일성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등선(對等善)이자 동격악(同格惡)으로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도를 지향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이런 황당한 국가관이 어디 있단 말인가?

김대중은 김정일에게 조공을 바친 대한민국 제1호 이적행위자요, 노무현은 그런 김대중의 충실한 하수인이었으니, 우린 그들을 적으로 알고 반대도 하고 저주도 했다. 그러나 이명박의 경우는 그렇지 않지 않았던가!
그런 이명박이 집권하자 마자 '이념의 시대는 가고 실용의 시대가 왔다'고 국민의 총의를 물어보지도 않고 혼자 떠들더니, 이젠 대놓고 반공으로 지켜 낸 대한민국을 무이념의 늪으로 밀어 넣으려 광분하고 있는 모습이 오늘 그의 광복절 기념사에서 재확인 됐다.

김정일의 북괴는 대한민국의 주적일 뿐만 아니라, 인류 공동의 선을 지향하고 있는 이 지구촌 모든 나라의 공공의 적이 되어 가고 있는 이 엄연한 국제정세임에도 불구하고, 그 전쟁 당사국인 대한민국의 수장(首將)이라는 대통령이 중도를 선언 했다함은 이는 곧 적에게 항복을 했다는 것이나 뭐가 다르랴!

그런 이명박을, 굳이 가운뎃길을 가겠다는 그런 小統領에 불과한 이명박을 나는 오늘부터 내 가슴에서 떼어내 쓰레기 통에다 버리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 각하'라고 '각하' 호칭의 복원을 그렇게도 주장했던 내가, 그의 집권 반년도 안돼서 고소영이다 강부자다 하는 부정적인 사회전반의 시각에 동조되면서 초장부터 '각하' 호칭을 내동댕이 쳐 버렸고, 국회고 산업현장이고를 막론하고 불법쟁의에 대해 단호한 통치력을 보여주기는 커녕, 뒷동산에 올라가 아침이슬이나 음미하면서 사과에 사과를 거듭 해대는 꼬락서니를 보고는, 차라리 항복에 항복을 거듭하는 패장의 모습 바로 그것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았으니, 나의 경우 그와 결별해야 함은 당연한 논리가 아니고 무엇이랴1 그리고 이것이 어찌 악의적인 나만의 부정이기만 하랴!

그래, 인류 공동의 적이라는 김정일에 대해 그렇게도 두렵단 말인가?
아니라면, 김정일에게 무슨 말 못할 약점이라도 잡혔단 말인가?
도대체 뭐가 부족하고 못나서 북괴의 눈치나 보고 아양을 떤단 말인가?
그런 이명박에게 반공정신으로 무장된 대한민국의 국민이 어떻게 따라가란 말인가?
중도 중도, 그 놈의 중도라는 걸 날더러 어떻게 따라오라는 거며, 그런 그를 미쳤다고 내가 박수치며 따라갈 것인가?

그럴바에야, 또 그렇게 꼭 해야한다면야,
차라리 김대중이 숨 떨어지기전에 문병이라도 가서 그간의 불충에 대해 용서를 구할 일이지...
차라리 노무현의 봉하묘역을 찾아가 추념의 예를 갖추지 못한 그간의 적대행위에 대한 사죄의 향불을 켤 일이지...

09.08.15.
김종오.

집정관	김종오 선생의 2MB비판에는 동의하오나... 2MB와 이념적으로 다를것 없는 박근혜에 대해선 무비판적으로 찬양하시는게 이상합니다.	2009/08/15
프로메테우스	이명박의 중도는 좌익의 또다른 개념. 광복후 오늘의 경제발전을 이룬 박대통령과 국민들의 업적은 왜 쏙빼먹고 민주화를 이뤘다 언급하나? 이들의 민주화가 대한민국의 이념무장 해제인줄 모르는건가? 아니면 고의적으로 국민들 정신무장 해제하기 위한 술수인가? 이명박의 중도이론은 좌파이론의 변질된 형태로 봐야 할듯함.	2009/08/15
애개개	그중 가장 위험한 일은 군축회담하자는 제의입니다. 거짓말쟁이와 무슨 약속을 합니까? 군축? 우리만 군축하고 그애들은 핵개발하고 그러닌 식인데...... 이것만은 막아야죠............ 김정일이 이명박 정보도 가지고 놀 작정이네요..............	2009/08/15
김종오	집정관 님! '2MB와 이념적으로 다를것 없는 박근혜'라 했음은 집정관님의 시각이고, 저는 아직도 파이란(한은경)류의 박근혜 폄하에 대해서는 공부를 더 하려는 자세 입니다. 다시 말해서, 황장엽 비서를 두고 지만원 박사의 시각에 반기를 든 여러분(특히 재미 북한 인권운동가 남긴우 선생의 경우)에 대해서도 지만원 박사의 정국 분석력과 그 혜안에 오히려 감탄 하고 있으니까요.	200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