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무렵, 말을 타고 네바다시의 변두리를 뚜벅뚜벅 지나가던 신사가 땀을 뻘뻘 흘리며 목재를 운반하는 군인들을 보았다.
그런데 상사 한 명이 편안히 앉아서 구경만 하고 있었다. 신사가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왜 같이 일을 하지 않는가?”
“나는 졸병이 아니고 지휘관이요!”
상사가 거드름을 피우며 대답하자 신사는 말에서 내려 윗옷을 벗어 놓고 병사들 틈에 끼어 통나무를 운반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나 목재운반 작업을 끝낸 신사가 이마의 땀을 닦으며 상사에게 말했다.
“앞으로 목재를 운반할 일이 있거든 총사령관을 부르게.”
그리고는 말에 올라 유유히 사라져갔다.
상사와 병사들은 그제야 그 사람이 독립군총사령관 조지 워싱턴 장군임을 알았다.
미국 초대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보여준 지도자의 리더십입니다만, 요즘 세간에는 “대통령 혼자만 일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통령은 입술이 부르트도록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몸부림을 치는데 정치권은 뒷받침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협조는커녕 파업이나 일삼고 딴지나 거는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을 심판하겠다고 날을 세웁니다. 오는 6월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심판의 장으로 삼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는 대통령이 심판을 받아야 할까요, 아니면 놀고먹으면서 딴지나 걸어대는 가납사니들이 심판을 받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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