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세계 각국의 주요 외신들이 26일 서해안에서 발생한 우리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를 긴급 보도했다.

AP, AFP, 로이터 등은 한국 해군 초계정이 북한 인근 백령도 근처에서 침몰했으며, 어뢰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미국 CNN과 폭스 뉴스를 비롯한 주요 방송사들은 이 사고를 긴급 보도했고, USA투데이,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신문들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소식을 알렸다.

영국 BBC는 어뢰 공격 가능성을 전하면서 승무원들이 사망했을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 초계함 1척이 침몰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정부의 긴급안보회의 소집, 한국 해군의 사격 등을 잇따라 보도했다.

주요 외신들은 서해상에서 발생한 사고를 사실 위주로 전하면서도, 북한의 연관 가능성이 확인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