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아랍에미리트(UAE) 파병에 대해 전문가들은 83.2%가 일반국민들은 61.1%가 찬성한다고 밝힌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국방부는 이날 (주)한국리서치가 UAE 파병을 포함해 우리 군의 해외 파병에 대해 국민들과 국방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밝혔다.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웹조사 및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다. 전문가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24일까지 교수와 연구원, 언론인 등 국방관련 전문가 101명에게 컴퓨터를 이용한 웹조사를 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UAE 파병은 전문가나 일반국민 대다수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각각 14.9%와 28.1%였다.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2.0%와 10.8%였다.

특히 일반 국민의 경우 지난달 8일 정부가 UAE 파병 결정을 밝힌 직후에 (주)한국리서치가 동일한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46.8%가 찬성한 것보다 15%P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UAE 파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찬성 쪽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군 자원(국방시스템)의 수출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95%, 일반국민들은 70.5%가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대답은 각각 5%와 22.7%였다.

군자원(국방시스템) 수출이 국격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도 전문가들은 83.2%, 일반국민들은 70.9%가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국민들은 파병이 국익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69.0%가 도움이 된다고, 군의 평화유지활동 확대에 대해 전문가들은 95%가 바람직하다고 답변함으로써 국민이나 전문가 모두 해외 파병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