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동안 한나라당의 옷을 발가벗기고 쿡쿡 지르고 놀리고 흠집내어도 국민의 反노무현,反열우당 정서를 가라앉히지 못하니 답답하고 화가 나시지요?
그래서 한나라당에 내시경을 집어넣어 창자속까지 끌어내서 한나라당을 갈갈이 찢어 죽여버릴 작정을 하셨나보죠?
한나라당이 풍비박산나고 그 파편을 맞은 기업들이 경제의욕을 상실하고 그 이미지를 더럽혀 국제적 조소의 대상으로 전락하는것 까지는 좋습니다.
당신들이권력의 향연에 취해있는 동안 당신들의 미숙함과 과격함에 맘을 졸이는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도 좋습니다.
기업들이 아무리 수출해서 외화를 벌어온들 국내의 소비자들이 불안과 초조와 실망과 좌절에 몸서리치며 소비의욕을 상실해서 경제성장율이 떨어지고, 1인당국민소득이 떨어져도 좋습니다.
그러나 구태를 따라하는 봉건적이고 비민주적이며,반의회주의적인 당신들의 권력욕이 대지와 하늘을 수 놓는동안 곪고 썩어가는 당신들의 정치적 양심은 어쩌시렵니까?
그렇게 모두를 굴복시킨들 사유화되고 독재화된 권력이
당신들의 스스로의 족쇄가 되고 늪이되었을때
당신들은 소리없이 사라지면 그만이지만 선동과 술수에 의해 억압받고 좌절과 원망으로 세월을 보낸 국민들은 어쩌란 말입니까?
당신은 지금 먹이가 필요할 겁니다
열린 돼지우리속의 돼지들을 먹여살릴 명분이 필요하고
의회마저 지배하여 권력의 브레이크를 제거해줄 국회의원의 머리수가 필요할 겁니다.
지금 당신이 당신의 주구들을 통해 휘두르는 칼을
국민들이 두려워해 주길 기대하겠지만
국민들은 어린애가 흉기를 주워들고 마구 휘둘러대는
모습으로만 보이니 이를 어찌합니까?
끝까지 가시겠다면 우리 모두 끝까지 가봅시다.
그것이 오늘 끝날지, 내년 4월이면 끝날지,아니면 수년안에 영원히 끝날지 운에 맞기고 잘 가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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