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불법자금 연루 은행간부 곧 압수수색
▲ 김진홍 특별검사
‘대통령 측근비리’ 김진흥 특별검사팀은 재작년 대선을 앞두고 썬앤문 자금의 ‘노무현 캠프’ 전달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된 모 은행간부 김모씨의 자택 및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전날 불법자금 세탁에 개입된 단서를 포착,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W캐피탈의 사장 조모(45)씨를 이르면 주중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재작년 11월 문병욱 썬앤문 회장이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1억원을 전달할 당시 문씨와 이씨를 연결한 은행간부 김씨가 다른 불법자금의 조성 및 전달, 세탁 등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회장이 이 전 실장에게 건넨 1억원이 W캐피탈을 통해 현금화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특검팀은 김씨가 W캐피탈 사장 조씨를 이 전 실장에게 소개하는 역할도 맡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은행간부 김씨와 W캐피탈 사장 조씨가 B상고 선후배 사이인 점, W캐피탈이 입주한 빌딩이 B상고 출신인 문 회장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서초동 보나벤처타운임을 중시, W캐피탈이 노캠프의 다른 불법자금 세탁에도 관련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30분 기자단을 상대로 브리핑을 갖고 그간의 수사상황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4.01.13 10:3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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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100자평은 총 3건입니다. (추천순)
남동현(nadohy)
5 0 자료를 빼돌리라고 알려주는 것입니까, 소리없이 쥐도새도 모르게 하여 증거확보 하여 수사성과로 국민에게 보답하는 것이 특검의 의무입니다. 언론에는 결론만 알려주세요 (01/13/2004 14:22:32)
박인구(mywaylogos)
3 1 압수수색을 미리 예고하면 되나 ? 아뭏든 모로가도 노통 탄핵감만 찾으면 되는데 ... 특검은 역시 특검인가 보다 그치 ? (01/13/2004 14:14:28)
구광모(kkm4616)
0 0 압수수색도 예고를 합니까? 뭐가 뭔지 잘모르겠군요. (01/13/2004 15: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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