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송들이 완전히 맛이 갔는가보다. TV 뉴스를 보면, 매 뉴스 시간 마다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계속 나팔을 불면서 선전을 해대고 있지만, 거리에 돌아다니는 차량은 날로 줄어들고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밝은 표정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노숙자는 늘어나고, 생활고에 시달려 자살하는 사람 역시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자영업자들은 날로 영업 실적이 떨어져 이제는 의욕 마저 잃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방송 뉴스를 유심히 듣다 보면 이상한 점을 발견할수가 있다. 앵커는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실업자가 늘었다고 하며,제조업 가동율이 늘지 않고 있다고 하기도 하고, 도소매 지수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고 하며, 심지어 올 경제 성장률이 작년 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는다.
그런데 방송 앵커들은 무슨 근거로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떠들고 있는 것일까?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다.
조동이로만 "경기가 좋아지고 있습니다"라고 떠들어 대면, 진짜로 경기가 좋아지는 것일까?
아니면 국민들을 모두 바보로 알고 세뇌시키는 공작의 일종일까?
방송이 맛이 간 것일까?
아니면 내가 맛이 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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