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제 훼방, 선을 넘어서고 있다
학교 교정은 청소년의 귀중한 배움터다. 하지만 교육인적자원부가 17일 교원평가 시범학교 48개교를 선정 발표한 이후 시범학교로 선정된 일부 학교 교정에서는 지금 너무도 비교육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시범학교 신청학교의 교장에 대해 교정 곳곳에 ‘참 부끄럽지 않나’‘민주절차 무시하는 ○○○ 떠나라’라는 내용의 낙서를 휘갈겨 써대는가 하면, 심지어 휴대전화를 통한 협박조차 서슴지 않는다고 한다. 누구의 소행인지 아직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또 일부 학교당국에 따르면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학교가) 전교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폭언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한다. “제 명(命)대로 살고 싶지 않냐”는 폭언까지 전해질 정도다. 아무리 교육당국의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해도 이런 식으로까지 막나가도 되는 것인지, 우리는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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