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곤 씨 死因은 ´외부출혈´?
헬스클럽 관계자 "피흘린채 바닥에 쓰러져"
[2006-03-13 10:44:10]
지난 11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故 김형곤(개그맨) 씨의 영결식이 13일 오전 서울 삼성병원에서 열렸다.
추도사를 맡은 코미디언 이용식 씨는 "하늘나라에서 주일이 형과 종철이를 만나, 하고 싶은 코미디를 많이 하라"며 흐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시신은 가톨릭 의대에 기증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씨의 ´사인´을 둘러싸고 여러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11일 <머니투데이>는 "사망원인은 과다한 외부출혈"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병원측이 정확한 사인은 2∼3일 경과 후 알 수 있다고 밝혔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신문의 『故 김형곤 최후 목격자 "머리 부딪혀 과다 출혈"』이라는 제하의 기사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오전 9시쯤 평소처럼 자택인근인 서울 자양동의 한 헬스클럽을 찾아 런닝머신 등 운동과 샤워를 마친 후 화장실에 들어갔다.
헬스클럽 관계자는 김씨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이를 궁금히 여겨 화장실에 들어갔고, 피를 흘린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했다.
헬스클럽 관계자는 "김씨가 신문을 손에 쥔채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화장실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출혈이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1시쯤 성동소방서 119구급대에 연락을 취했고, 12시쯤 김씨의 시신을 인근 혜민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병원측에 따르면 김씨는 병원 도착 30여분 전 이미 사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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