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장 크게 떠오른 인물을 꼽으라면 박시구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그가 미 대사께 망명을 신청하면서 사실상 이 나라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것을 폭로하는 아주 용기 있는 사람이기에 더욱 더 그러했다.
네티즌 몇몇 분들이 그를 사기꾼이라고 공격하기도 하고 물론 나 역시 의심이 없지는 않았고 같은 울산 사람으로서 그 진실을 더욱 더 알고 싶기도 해서 어렵게 그를 만나 보았는데 차라리 만나지 말았으면 하는 크나큰 후회를 가지고 돌아 왔다.
쓰레기로 석유를 만드는 그 사실을 직접보지 못한 사람들은 당연히 거짓이라 할 것이고 학자들은 자신의 영역을 침범 당하기에 비방도 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사람이 생각할 수준이 아니었기에?
아니면 너무 큰 것이라 갑부가 될 것이기에 그러하였단 말인가?
그 사실을 확인하면 그 궁금증이 시원하게 풀리리라 여겼던 것인데 그 진상을 모두 다 알고 보니 큰 실망과 분노로 돌변하고 말았다.
그래서 한번도 이러한 곳에서 글을 쓴 일이 없는 나 자신이 그의 안타까운 심정을 조금이나마 대변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게 무슨 구멍가계 수준의 기술도 아니고 그 엄청난 것을 사업화로 성공시키려면 나 개인한 사람은 아무런 도움도 보탬도 주지 못하는데 도움은 주지 못할지언정 그렇게 강력하게 사기꾼으로 매도한단 말인가?
우리의 국민성은 왜 그런가?
불과 얼마 전에 황 모씨는 교수라 하니 정부는 물론 전 국민이 마구 믿어 주었다가 사기를 당하고 말았다!
박시구의 과학수준조차 확인하지 않은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짧은 상식만 믿고 사기꾼으로 내몰았으니 자식에게마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이 나라가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이었다면 우리처럼 그렇게 처신하였을까?
나는 오늘날까지 한국인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살아 왔는데 그 순간부터 그 마음이 순식간에 거꾸로 뒤집히고 말았다.
어른들 말씀을 들어 볼 때 과거 어느 국가가 우리민족을 아주 무시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왜 그들이 그렇게 우리민족을 그리도 무시한 것인지에 답을 얻게 된 것이다.
자식의 친구가 잘됨을 배 아파하는 민족!
사돈이 논사면 배 아픈 민족!
이것이 한국의 크나큰 병패인 것이다.
내가 그 자리에서 할일이라고는 저녁 식사 한 끼 대접하고 한 맺힌 그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어 주며 한국을 떠나라는 말로 잠시나마 의심한 것을 사죄할 뿐이었다.
그를 사기꾼이라고 일방적으로 공격한 사람은 엄숙히 사과하고 반성하여야 한다.
옛말에 서울 가본 사람과 아니 가본 사람이 다툴 때 아니 가본 사람이 이긴다고 하였는데 역시 그를 사기꾼이라고 비방하는 사람의 주장이 더 강해서 나도 사기로 착각하고 말았다.
독도 문제고 북한 문제이건 우리국가가 발전하고 부강해야 하는데 그와 같은 욕심이 손톱만큼이라도 있다면 그러한 일이 발생할 때 엄숙이 그 진상을 알아 본 이후에 비방을 하던지 사기꾼으로 몰아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울산말로 “꼬시레기 제살 뜯는다.”고 하듯이 우리가 서로 남 잘됨을 못 보는 가득찬 심술로 그렇게 물어뜯고 무얼 해서 중국의 질주를 막고 일본을 이길 것이라고 이 사이버 공간에서 서로 지 똑똑하다고 사실무근한 말로 지지배배 하는가?
진정으로 이 나라가 잘살기를 바라는 내심이 있었더라면 정부가 몰라서 묵살한 것이지만 국민이라도 그의 진실성을 정부에 알려야 함이지 않은가?
지금 나의 솔직한 심정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크게 부끄러울 뿐이다.
이러한 글을 계속해서 올릴 때 네티즌들께서 나를 미워하실 것이나 이 글을 한 달 동안 계속해서 올리고 그에게 조금이나마 사죄하고 싶은 심정이다.
세계 어느 나라 교수나 박사가 쓰레기로 석유와 가스를 그렇게 완벽하게 만든 사람이 있는가?
이 부분에서 할 말이 있으면 누구라도 한번 답변해 보라!
이불 속에서 만세 한다./ 고 하였듯이 방안에 앉아서 일본을 비방하기 이전에 우리의 잘못된 그 생각부터 바꾸어야한다.
200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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