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원평가 중단 촉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평가제도 도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교육부가 7개월의 짧은 시범운영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연내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검증 과정조차 결여되어 있는 시범운영 결과 발표를 근거로 교원평가제도의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졸속적인 행정이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교육부는 교원평가의 반교육적 측면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없음은 물론이고, '평가'가 아닌 방식의 '대안'에 대한 검토 역시 결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교조는 또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교원평가, 차등성과급 관련 일반 국민들의 의식을 조사한 결과 교원평가에 대한 찬반의견이 팽팽하며 학교교육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에 있어서 전교조가 대안으로 주장해온 '학교자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뉴시스 배민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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