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일 시청앞에서 집회가 있네요.
이 곳 근처에 북쪽으로는 내자동
삼청동 등 주택가가 나옵니다.
광화문에서 대형 확성기로 (그것도 요새 집회 확성기가 좀 큽니까)
소리를 질러 대는데, 내자동 체부동 효자동 옥인동 넘어서
청운동 산 중턱까지 울려 댑니다.
광화문의 서쪽은 인왕산, 북쪽은 북악산이 바짝 붙어 있어서
마치 고대 그리스의 극장 처럼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시청 앞 광장의 주말 행사, 주말 집회도 짜증입니다.
집회 좋습니다. 하지만 종교 단체의 부흥회 같은것도
꼭 시청 광장에서 해야 합니까?
오늘 집회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새벽 1,2시까지 저러고
떠들고 있겠군요.
도심 집회 소음 공해가 너무 크니 제한선을 두고
확성기의 크기와 소리를 제한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녁 9시 이후에는 아예 확성기 금지 시키구요.
제가 사는 동네는 평소 절간처럼 조용한데,
집회만 있으면 동네 개들까지 놀라서 난리가 납니다.
아니면 차라리 집회 허가를 신사동 도산공원에 내줘보세요.
그 동네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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