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미 FTA가 타결되자 외신들이 “한국기업들은 개방과 자유무역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하는데 한국은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이라고 한 것은 한미 FTA 타결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얼마 전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 국정연설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의회에 호소한바 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15년간 미국이 체결한 FTA 중 한미 FTA가 가장 의미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비준동의를 촉구하는 부시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미 민주당 의원들이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개방을 전제조건으로 내 세운 것은 지난 1년 동안 양국정부의 협상에서 우리 측 대표들이 협상을 잘 했다는 징표다.
또 미국 정부도 경제적 이해관계를 떠나 반세기 넘게 공동번영을 이룩하고 오늘날 대등하게 FTA협상을 할 만큼 성장한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웠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거칠 것 없는 자세로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해 신속하면서도 당당함을 보여 줘야 할 때라고 본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그동안 미국시장에서 우리와 경쟁하는 일본과 중국제품들을 제치고 유리한 입장을 차지할 수 있고 국내시장에서도 미국산 제품을 보다 값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기업들도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많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오래 전부터 수출로 세계11위의 경제를 일궈온 나라다.
FTA를 포기한다면 일류국가달성은 갈수록 어려워 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2월 국회는 한미FTA 비준동의로 국익을 위해서는 여야 구분 없이 단결된 국회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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